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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장

“소유야, 연화 언닌 일 때문에 오빠랑 같이 온거잖아! 됐어, 많이 마신거 같으니까 우리 밖에 나가서 바람이나 쐬자! 술도 깨고!” 응어리 맺힌 마음에 고연화를 놓아주기 싫었지만 친구의 다그침에 진정을 되찾고는 죽일듯이 고연화를 쏘아본 소유는 그제야 강현월을 따라 발코니로 향한다..... 서늘한 밤바람에 취기는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고연화에 대한 원망은 전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월아, 너 방금 진짜 나 말리지 말았어야 했어! 고연화 따끔하게 혼쭐내줬어야 한다고!” 강현월의 착한 척 연기를 하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소유야, 방금은 너무 충동적이었잖아. 오늘 우리 고모 생신 연회인거 잊지 마!” 그 말에 몸을 부르르 떠는 소유다...... 하마터면 강씨 가문 남 고모님 연회인걸 깜빡할 뻔했네! 자그마한 잘못 하나도 속속들이 찾아내는 대단한 분이신데 오늘 여기서 소란을 피웠다간 그 후과가 어떨지 상상도 못할 정도다! 그랬다간 고모님 연회장에서 매몰차게 쫓겨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준영 오빠와 함께 하는것 역시 지지를 받지 못할게 뻔하다. “현월아, 네가 제지시켜줘서 다행이야. 안 그랬다간 고모님 심기 건드렸을수도 있잖아!” “휴! 알았으면 다행이야!” 사실 강현월은 고연화가 소유한테 단단히 혼쭐 당하는 재밌는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소유를 막고 싶지 않았지만 방금 같이 곁에 서있던 상황이라면 고모한테 같이 질타당하고 책임 물게 뻔했기에 꾹 참고 소유를 말렸던 것이다...... “이야 이게 누구야! 우리 집 현월이 아니야! 오래 못 봤더니 우리 동생 더 예뻐졌네!” 이때 버터 바른듯 느끼한 남자 목소리가 둘의 등 뒤로 들려온다. 고개를 돌리니 체크무늬 정장을 입은 웬 남자가 손에 있는 와인잔을 흔들면서 건들건들 다가오는게 보인다. 잠시 멍하니 있던 강현월은 그제야 그 남자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라 말한다. “영건 사촌 오빠구나!” 이 남자의 이름은 곽영건, 강현월 엄마의 친정댁 아주머니집 아들이다. 여색이 눈이 멀기로 소문난 그는 몇년 전, 무고한 집 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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