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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장

강현월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슴 눈망울을 깜빡이며 말한다. “근데......” 앞장선 소유는 고연화의 책상을 툭툭 치더니 팔짱을 끼고 기고만장하게 말해댄다. “고연화 씨, 내 말 잘 들어요! 애는 준영 오빠 사무실 소파에서 자고 있고 우린 쇼핑하고 돌아올거예요! 돌아왔을때 애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건 다 당신 책임이에요!” 고연화가 고개도 들지 않고 거절하려고 했지만 소유는 그럴 틈도 주지 않은채 강현월의 손을 끌고 어느새 엘리베이터까지 가버린다...... “......” 소유는 그렇다 쳐도 엄마라는 강현월은 어떻게 아이를 아무렇지 않게 사이도 좋지 않은 사람한테 맡길수가 있지? 어딘가 구린게 확실하다! 그래봤자 고연화는 강현월의 일에 전혀 관여하고픈 생각이 없다. 허나 사장님은 방금 나가시고 사무실엔 사람이 없으니 아이 혼자라면 위험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고민하던 고연화는 결국 노트북을 들고 사무실로 들어간다...... 아이는 소유가 말한대로 소파에서 단잠에 빠져있고 몸엔 강현월의 겉옷이 덮여져 있었다. 아이가 깰까 조심조심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는 고연화다. 그리고는 이 틈을 타 주머니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꺼내 액자 속 엄마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다. 고연화는 다시 소파 근처로 가 자리 잡은채 번역을 이어가면서도 힐끔힐끔 아이가 깼는지, 떨어지진 않았는지를 살핀다. 강준영은 계속 돌아오지 않았고 한시간이 지난 뒤 그제야 번역을 끝낸 고연화는 쭉 기지개를 켠다. 아이가 깨지 않은걸 확인하고 소파에 기대 눈을 붙인지 얼마나 지났을까, 꿈틀거리는 인기척에 눈을 번뜩 뜨는 고연화다...... 강현월의 아들은 어느새 눈을 뜨고 일어나 앉더니 엄마를 찾는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댔다. 허나 이내 고연화를 보고는 놀라하며 와하고 울음을 터뜨리는데! 갑작스런 울음에 깜짝 놀란 고연화가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댄다. “그......아가, 엄마 얼른 올테니까 울지 마!” 겨우 돐을 넘긴 어린 애가 그 말을 어떻게 알아듣겠나. 아이는 울음을 그칠 생각이 없어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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