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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장

고연화는 나른하게 자기 자리에 앉아 소유를 쳐다보며 딱히 부정하진 않는다. “그러게요. 아가씨는 지금 감옥에 있어야 되는게 맞는데!” 소유는 어제 방금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강현월이 오빠 강준영에게 조르고 졸라 겨우 소유를 건져낼수 있었던 거다. 지금의 소유는 예전의 긴머리 웨이브를 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짧은 단발 머리를 하고 있었다. 벌써 그 사이에 샵에라도 다녀온건지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꾸민 머리를 하고 온 소유다. 2개월 동안 억울하게 누명을 쓴 생각에 소유는 또다시 고연화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이를 바득바득 간다. “계속 있을줄 알았어요? 고연화 씨, 난 현월이랑 제일 친한 친군데 현월이가 어떻게 눈 뜨고 내가 누명 쓰고 있는거 보고만 있겠어요!” 별로 개의치 않아하는 고연화다. “그래요?” “고연화 씨, 그런 얄팍한 수단으로 모든 사람 다 속이려 하지 마요! 현월이는 늘 나 믿어주는 친구라고! 그 날도 본인이 자작극 벌이고는 나한테 덮어씌우고 준영 오빠 비롯해서 다들 나 오해하게 만들었잖아요! 실질적인 상해를 입은 사람이 없었으니까 준영 오빠가 나 꺼내주는건 일도 아니라고요! 이젠 내가 왔으니까 당신 편안한 날도 다 지났어, 언젠간 꼭 갚아줄거니까!” “네, 기다릴게요.” 고연화는 소유의 협박 섞인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느긋하게 책상 위에 놓인 서류들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날 병원에서 생겼던 일은 확실히 자작극이 맞긴 하다. 근데 이제 감독이 고연화가 아닌 강현월이라는게 문제겠지만. 일 처리가 투철하고 꼼꼼한 강현월은 미리 생길 돌발상황을 대비해 제일 친한 친구인 소유를 무고한 희생자로 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에 와선 좋은 마음으로 소유를 꺼내주려는것 같지만 사실은 계속해서 소유를 자신의 총알받이로 이용해 먹으려는것 뿐이겠지! 소유는 똑똑하게 야무져 보이는 얼굴이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반대로 강현월은 단순해보이고 무해한 얼굴에 꿍꿍이는 누구보다 많고 상대를 조종하기 좋아해 주변인들 전부가 자신을 철썩같이 믿도록 하는 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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