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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장

“네!” 어쩔수 없이 지시를 받아들인 성훈은 고연화를 흘겨보더니 못마땅하게 말했다. “아가씨, 그럼 저 따라오시죠!” 고개를 끄덕인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성훈의 뒤를 따라나선다. ...... 아랍 고객들이 묵고 있는 숙소. 이국적인 이목구비와 옷차림의 세 남자가 호텔 뷔페에서 식사중이다. 꽤나 진지하고도 못마땅한 말투의 그들은 마치 뭔가에 격분하며 투덜대고 있는것 같다...... 멀지 않은 곳, 성훈이 이번 비즈니스에 관련된 서류뭉치를 고연화에게 건네주며 쌀쌀맞게 말한다. “저 세 분이 우리 고객님이에요. 제가 모셔다 드려요?” “아니요, 저 혼자 가면 돼요!” 성훈은 사실 데리고 갈 생각이 없었다. 고연화가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지는 몰라도 자칫했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같이 망신 당하긴 싫었으니 말이다! 성훈도, 강준영도 이 계약에 대해선 거의 반포기 상태다. 그저 이 기회를 틈 타 고연화의 기를 제대로 꺾기 위함이었다. 고연화는 신속히 손에 들린 서류들을 검토하더니 이내 망설임 없이 성큼성큼 그들에게로 걸어가 인사를 건넨다. 아랍어를 알아들을리 없는 성훈은 다른 곳에 자리를 잡고 세 고객의 표정변화를 유심히 살핀다...... 앞전 무능한 통역사로 인해 줄곧 기분이 상해있던 세 사람은 고연화가 건너가 자기 소개를 하자마자 통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이내 열정적으로 고연화를 자신들의 식사 자리에 함께 초대했고 고연화는 자연스레 합석을 한 뒤 그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나가기 시작하는데...... 충격을 받은 성훈이 눈을 꿈뻑이며 눈 앞에 펼쳐진 말도 안 되는 광경을 지켜본다! 그리고는 점차 능숙한 아랍어로 말을 이어나가는 고연화의 진지한 모습을 존경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는 성훈이다...... 어라? 고연화 좀 하네?! ...... 한 편, 서울 유명 이태리 레스토랑 [플라워 데 힐른]. 강준영이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서자 매니저가 부리나케 달려와 그를 맞아준다. “강 선생님 오셨군요! 허 선생님고 아가씨는 VIP석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절 따라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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