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447장

앞선 터무니없고 황당한 질문보다는 훨씬 솔직한 대답이다! 게다가 이 목소리는 어딘가 귀에 익은데? 고개를 든 성훈은 이내 경직돼 버리고 만다. 저......저건 고연화 아닌가?! 고연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띤채 그를 바라본다. 정신을 차린 성훈은 미간을 찌푸리며 큰 도련님과 아가씨에서 무례하게 굴던 고연화를 적대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아가씨 여기서 뭐하세요?” “면접보러 왔잖아요!” “저희 큰 도련님 비서 면접 보러 오셨다고요?” 고연화가 확신에 차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요!” 고연화에 대해 별로 좋은 기억이 없었던 성훈은 일부러 일을 그르치려고 온줄로 착각한 채 쌀쌀맞게 말한다. “죄송합니다만 저희 도련님은 아가씨랑 매일 얼굴 부딪히는걸 선호하지 않으시니 나가 주십시오! 다음이요!” 고연화가 꿈쩍도 하지 않은채 일관된 미소를 짓는다. “그걸 그쪽이 어떻게 알죠?” 성훈이 반박하려 하기도 전에 고연화가 말을 끊어버린다. “본인 추측인가요?” “......” “여기는 면접 절차가 참 느슨하네요? 면접관이 주관적인 취미나 추측을 통해서 지원자의 거취를 마음대로 결정하나요? 업무능력에 대한 고찰도 없이?” 성훈이 정말 당해내기 어려운 고연화를 보며 묻는다. “그럼 뭘 어쩌실건데요?” “뭘 어쩌겠다는게 아니라 제 이력서 꼼꼼히 살펴봐 달라는거죠. 제가 입사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자격이 없다면 그 이유가 뭔지 자세히 설명은 해주셔야죠.” 말문이 막힌 성훈은 어쩔수 없이 고연화의 이력서를 살펴보기 시작한다. 고학력에 세계 500대 대기업 업무경력까지...... 학력과 업무경험으로만 미루어 볼땐 전혀 문제 되는 구석이 없다! 성훈이 다시 고개를 들고 묻는다. “방금 왜 지원했다고요?” “연봉이 두둑해서요!” “참 속된 목표네요. 저희 회사는 이런 사람 필요 없습니다!” 고연화가 또다시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그럼 면접관 님은 왜 여기서 일하시는데요? 다 돈 벌기 위해 하는 일 아니에요? 그럼 그쪽은 애정때문에 그러는건가요? 그럼 대표님에 대한 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