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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장

[영혼이요. 전 정성을 깃들인 설계를 원하는겁니다. 또한 빌딩의 설계이념을 통해 허씨 그룹의 사회적가치와 대중들에 대한 성의를 보여주려고 하는거고요. 제가 거금을 들여 사온건 당신의 프로페셔널한 기술뿐만이 아니라 신월그룹을 설계할때의 그 정성에 대한 값도 함께 지불한겁니다. 며칠만에 다급히 완성시킨, 이런 완벽해 보이지만 영혼은 없는 설계도로 절 속이지 마세요. Moon, 수준높은 실력을 가진건 알겠지만 진심으로 임하진 않았군요.] 얼어붙은 고연화다. 그의 몇 마디 말에 탄복한걸까?! 허태윤의 말이 맞다. 고연화는 진심을 다한게 아니라 그저 식은죽 먹기인 자신의 전문적이고도 정교한 기술을 이용했던거다. 소위 말하는 정성이란 확실히 설계적 영감을 부여해야만 하는것이었다. 그래, 10억이 적은 액수도 아니고 이 정도 요구하는건 당연한거지. 고연화가 다시 메일에 답장을 보낸다. [네, 알겠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설계도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것 같으니 꼭 만족스러운 결과 만들어내겠습니다. 허태윤은 별다른 답장이 없었다. 고연화는 턱을 괴고 고민에 빠진다. 이미 초안은 불합격이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건데 허씨 그룹이 원하는 설계 이념은 도대체 뭘까..... ...... 이튿날 아침. 허태윤은 특별히 오백현에게 애송이를 깨우지 말라고 귀띔하고는 혼자 식사를 마친뒤 외출했다. 고연화가 아직 단잠에 빠져있을때 고씨 가문 세 사람은 어느새 집 앞까지 와있었다. 차에서 내린 고설아가 으리으리한 별장을 가리키며 씩씩거린다. “아빠! 엄마! 저기예요! 전에 고연화가 아무렇지 않게 들어갔던 거기요!” 고백천과 류예화는 입을 떡 벌린다. 시중심에 이런 으리으리한 별장을 지으려면 거액의 자금 뿐만 아니라 상응한 권력도 있어야 할텐데! “백천 씨, 봐봐요. 연화만 아니었어도 우리 설아가 지낼 집이었읉텐데. 우리 둘도 자주 와서 지내보고......” 고백천 역시 아쉬운 표정을 짓더니 이내 끝장을 내겠다는 기세로 소리친다. “설아야! 벨 눌러!” 고설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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