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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남자는 그제야 생각이 났는지 자기 친구를 부르더니 빨리 휴대폰을 돌려드리라고 재촉했다. 휴대폰을 돌려받은 지연우는 불쾌한 듯 그들을 노려봤다. “내가 말했었죠, 허태윤이 내 삼촌이라고. 이젠 믿을 수 있겠어요?” “네, 네! 믿습니다! 믿고 말고요, 누님. 저희가 귀하신 분을 몰라뵀네요. 큰 죄를 지었습니다!” “허 도련님, 저흰 정말로 이분이 도련님 조카분이신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몰래 들어온 핑크 머리를 한 여자가 정말로 허태윤의 조카인 줄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그저 또 핑계를 대면서 허 도련님과 엮여보려는 여자인 줄로만 생각했다. 더 큰 사고를 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셋은 저들끼리 알아서 함께 모여 지연우와 고연화에게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아름다우신 두 분께서 넓은 아량으로 부족한 저희를 용서해 주십시오!” 지연우는 그들을 흘겨보더니 SNOW 입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꺼져! 다시는 내 눈에 띄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세 사람은 그제야 살았다는 듯 재빨리 문을 나섰다. 고연화는 아까에 비해 이미 진정이 된 상태였다. 그녀는 침착하게 허태윤의 품에서 벗어나면서 말했다. “그럼 계속 노세요.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지연우는 재빨리 그녀를 쫓아갔다. “연화 씨, 기다려요! 같이 가요!” … 고연화와 지연우는 함께 SNOW를 나섰다. 화장실 입구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던 고설아가 갑자기 뛰쳐나오더니 그들 앞을 가로막아 섰다. “고연화, 거기 서! 물어볼 게 있어!” 기분이 좋지 않은 고연화는 귀찮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뭔데?” 고설아가 따져 물었다. “말해 봐. 네가 왜 SNOW에 들어갈 수 있는 건데?” 고연화는 눈썹을 치켜뜨더니 답했다. “그게 어려운 일인가?” 별일 아니라는 그녀의 태도는 고설아를 더욱 화나게 했다. 어려운 일이냐고? 당연히 어려운 일이었다. 연예인인 고설아 그녀도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니까. “빨리 대답해! 말할 거야 안 할 거야!” “대답할 가치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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