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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장

그 말에 강현월을 흘겨보던 허태윤은 이내 의견을 구하겠다는 방금 그 눈빛으로 또다시 고연화를 바라본다. 아저씨 왜 또 저렇게 쳐다보는거지? 왜? ‘생명의 은인’ 부탁 거절하기 힘드기 내신 나쁜 사람 돼라? 하여튼 꿍꿍이는 많아가지고! 그래 뭐, 요즘엔 잘해주는거 봐서라도 도와주자! 고연화는 턱을 괴고는 느긋하게 강현월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아가씨, 오빠가 급히 회사 가봐야 된다는건 알면서 그쪽 태윤 씨가 얼른 회사 가봐야 한다는 사실은 모르시나 봐요?” ‘그쪽 태윤 씨’란 말에 얼굴이 어두워지는 허태윤이다. 강현월은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며 더욱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연화 언니 그게 아니라......제 뜻은 그게 아니에요. 어차피 태윤 씨는 대표니까 조금 더 늦는다 해도 문제 생길건 없잖아요. 반면에 성 비서는 출근 도장도 찍어야 되고 규율을 어기면 안 되니 지각했다간 벌금 낼거예요.” 고연화가 피식 웃어보인다. “아가씨는 이렇게 착해서 다들 몸도 불사르고 뛰어들어 구해주는구나! 근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네요! 오늘은 오빠 분이 여기까지 사람 시켜서 보낸거라는걸 잊지 마요. 공적인 일이니 당연히 늦어도 벌금같은건 안 하겠죠. 그렇게 각박한 사람이었으면 이 사람도 곁에서 그렇게 오래도록 함께 하진 못 했겠죠!” 이내 노곤하게 하품을 하던 고연화가 한 마디 거든다. “근데 허 선생님이 원하신다면야 저도 의견은 없습니다. 어차피 같은 방향이니까요!”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허태윤을 바라보며 눈썹을 으쓱거리는데. “맞죠, 아저씨?” “......” 이 애송이는 그가 바래다 주기 싫어하는걸 알면서 일부러 이러는게 틀림없다! 남자는 고연화의 말에 대답을 하진 않고 정 비서에게 지시를 내렸다. “정 비서, 아가씨 모셔다 드려.” “네!” 생각치 못한 말에 강현월은 동공이 흔들리더니 이내 미안한 척하며 물었다. “태윤 씨 오늘 회사 안 가요? 가는 길에 태워만 주면 되는데 정 비서님한테 민폐 끼치는건 좀......” 허태윤은 차가운 표정으로 고연화 쪽을 향해 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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