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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장

강준영은 콧대를 어루만진다. 조금 지치는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여동생한테 늘 백번이고 천번이고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다 보니 가끔은 너무 손 끝으로 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집에 도착한 강현월은 창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별안간 탐탁치 않은 표정을 지어보인다...... 오빠가 본인 사진을 거는지 마는지, 운전할때 본인 생각을 하는지 마는지는 관심도 없다. 그저 강만월보다 더 관심받고 싶었을 뿐인데! 다들 그녀를 태어날부터 강씨 집안 사랑을 독차지 할 공주님이라고 했는데! 허나 웃기게도 몇십년이 지나도록 실종된지 한참된 애보다 집안 서열이 낮은 그녀다. 아버지는 그 빌어먹을 강만월이라는 애를 위해 대단 만월 가든까지 지어주셨다지. 오빠에게도 강만월은 부동의 1위다. 어릴때 오빠의 사랑을 독차지 위해 강만월과 똑같은 짐까지 찍었지만 사실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새엄마가 데리고 온 동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오빠에게 사랑받기 위해 실종된 강만월을 따라해야만 했고 그렇게라도 했으니 지금 오빠의 관심과 보살핌을 독차지할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강만월의 그늘에 가려져 살고있는 사람은 오빠가 아닌 본인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강만월을 가장 눈엣가시로 여긴다. 허나 믿기 힘든건 태윤 씨한테도 그가 더는 가장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누구에게든 그녀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특별한 사람이어야 했다! 강현월은 또다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오빠, 나 갑자기 조금 무서워지려고 해......” 강준영은 동생이 어디가 불편한줄로 알고 차를 세워 묻는다. “왜? 오빠 있는데 뭐가 무서워?” 강현월은 오빠의 손을 잡아끌며 불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연화 언니만 생각하면 무서워져......늘 나한테 적대심이 있는것 같아. 소유가 그런 짓까지 했으니 복수할까봐 무서워......” “괜찮아, 오빠가 지켜줄게. 너 털 끝 하나 까딱하지 못하게.” 강준영은 자신을 무시했던 무례한 고연화의 모습을 떠올리며 불쾌해한다. 결코 범상치 않은 그 애송이는 쉽게 볼 사람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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