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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2장

팬클럽에 몰래 잠입하며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세상엔 싫어하는 배우의 팬 미팅에 참여해 해를 입히려 하는 악질들도 존재한다. 시간과 정성을 낯선 이에게 쏟아부어서 뭘 할까. 게다가 안면도 트지 않은 사이가 대부분일 텐데 그들은 또 왜 해를 가할 정도로 서수연을 싫어할까. “......안 알려줄 건데.” “왜?” 수연이 탄식 섞인 목소리로 준영의 품에 안겼다. 아쉽게도 체면이 중요한 남자라 이번엔 애교에도 넘어갈 생각이 없어 보인다. ...... 수년 만에 국내로 들어온 김이월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가영아, 네가 오기 싫어하는 이유가 있었네. 그때랑 전혀 다르구나, 나도 여기서 살고 싶다!” 흥분에 겨운 친구와 달리, 유가영의 표정은 다소 어둡다. “됐고 똑바로 앉아서 벨트 매, 여기 미국 아니야.” 그제야 진정한 월인가 유가영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뭐야? 표정이 왜 그래? 맞다, 네가 좋아하는 준영 오빠는? 왜 같이 안 왔어?”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았던 유가영은 강준영이 언급되자마자 이를 사리물었다. “말하자면 길어, 딴 여자가 가로챘거든!” 월이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뭐? 말도 안돼! 너희 언니가 그 남자 구해줬잖아, 너 책임지겠다고 한 거 아니었어? 그새 은혜 잊고 딴 여자한테 간 거야?” “하! 그 여자가 수작만 안 부렸어도 준영 오빠가 날 내버려 뒀겠냐고! 나한테 마음 있으면서 그 여자한테 홀딱 넘어가고! 짜증 나 진짜!” 유가영의 오랜 친구이긴 하나 이월은 좀처럼 그녀의 집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럼 그냥 딴 남자 만나면 되지, 굳이 왜 한 우물만 파려 하나. “자자, 얼굴 펴시고! 진짜 준영 오빠랑 같이 하고 싶으면 내가 도와줄게.” 유가영이 입매를 비틀었다. “네가? 무슨 수로?” “못 믿는 눈치네? 네 친구 김이월 연애 고수다, 남자들이야 뭐 다 똑같은 거 아닌가.” 그래, 확실히 이 친구를 통해 할 일이 있긴 하지. 이틀이 지나고서야 서유라는 방을 나왔다, 정신력이며 체력은 진작 바닥난 상태다. 제 손에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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