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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1장

그들이 가장 잘한 건 바로 끝까지 서수연을 지킨 것. 서수연만 있다면 이번 영화는 분명 성공이다. “솔직히 이런 생기 넘치는 여배우는 몇 년 만이잖아, 특히나 저 얼굴까지 말이야.” 도윤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 흥분을 가라앉히려 담배를 물었다. 벌써 최종 편집본이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프로듀서도 기대에 차긴 마찬가지다. 박스오피스 성적을 중요시하는 상업 영화와 달리 심혈을 기울인 그들의 작품은 수상을 노린다. 그런 가운데 서수연의 존재는 하늘이 내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장담하는데 수연 씨 연기 보고 안 반할 사람 없다.” 데뷔작이 이 작품인 건 서수연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장 젊고 역동적일 때에 가장 풋풋하고 때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으니 말이다. 10년이 지나도 이 영화는 레전드로 남게 될 거다, 또한 담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서수연 역시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겠지. 올해 시상식 역시 그들의 무대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요즘 수연은, 기획사에서 직원들과 오프라인 팬미팅에 대해 논의 중이다. 막 데뷔한 신인이라 팬이야 얼마나 있겠냐만 그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필요한 건 기획사 직원들이랑 얘기하면 돼, 다 내가 데려온 업계 탑들이거든. 연기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거야.” 언제부턴가 수연은 준영에게 도움을 청할 때, 더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됐다. 둘은 일심동체고 강준영이 분명 절 위해 해줄 거란 걸 알아서다. 마치 서수연이 그에게 꼬박꼬박 아침밥을 챙겨주듯. “응, 근데 정 실장님은 팬미팅 하는 데 썩 동의를 안 하셔, 난 진짜 하고 싶은데......” 그의 의견을 듣고 싶은 듯, 수연이 친근하게 팔짱을 꼈다. 서수연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고개를 끄덕이는 강준영 아니던가. “팬들 보고 싶으면 만나면 되지, 대신 꼭 조심해야 돼. 입장 전에 신분 확인은 필수야, 안티팬들더러 끼어들게 하면 안되니까.” 손에서 힘을 푼 수연이 토끼 눈을 하고 준영을 바라봤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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