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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장

근데 뭐?! 엉덩이를 때리라고?! 고연화는 하찮은 듯 미간을 찌푸리며 입꼬리를 들썩거린다. “......재미없거든요!” 소유는 의사를 연락을 하고 뒤돌다가 마침 여택과 고연화가 웃고 떠드는걸 보게 된다. 그 모습은 익숙하고도 합이 잘 맞아보이는게 오래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 같았다. 이건 가뜩이나 고연화를 증오하던 소유에게 더욱 반감을 안겼고 그녀는 가시 돋친 눈빛으로 고연화를 쏘아봤다. 여택은 평소 말도 많고 장난도 잘 쳤지만 모두한테 그러는게 아니었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절대 농담같은건 하지도 않았고 아무 말이나 막 뱉는 독한 놈이었다. 여택이 저렇게 고연화에게 장난을 치는걸 보면 정말 그녀를 누이동생으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건 안 되지! 택이가 고연화를 누이동생으로 여기면 현월이는 뭐가 되는가? 소유가 어떻게 해야 완전히 고연화를 손아귀에 넣고 흔들며 모두가 그녀를 미워하게 할까 머리를 굴리고 있을때...... 누군가 가볍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데...... 방문 앞에는 여직원이 승마장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서있는게 보였다. 여직원은 미소를 머금고 정중히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인사를 한 뒤 곧장 소유에게로 다가왔다. 여직원이 손에 들린 영수증을 소유에게 건네주면 정중히 말했다. “소 아가씨, 일행 분들과 함께 지낸 이번 승마장 비용입니다. 결제해 주십시오.” 소유는 깜짝 놀라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 “누가 나 찾아오라고 한건데?” 여직원은 멍하니 있더니 그제야 입을 열었다. “방금 어느분이 카운터에 소 아가씨 지금 결제하신다고 알려주셨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온겁니다. 지금 여의치 않으시면 체크아웃하실 때 결제 도와드려도 됩니다!” 누군가 카운터에 알려줬다? 그것도 소유를 콕 집어서? 소유는 이상하다는 듯 영수증을 받아보더니 미간을 찡그렸다. “오천만원? 뭐가 이렇게 많아? 언제 와도 이렇게 비싼적은 없었는데!” 여직원은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아가씨, 오천만원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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