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5장
“인과응보!
툭하면 근거 없는 루머나 뿌리는 계정들은 언젠가 다 오유미처럼 된다!”
“올해 들어 가장 속 시원한 기사!
허위 사실 유포에 관계자 사칭까지......
결국 지극히 한가한 네티즌들이 문제다.
검색만 해도 찾을 수 있는 말들을 철석같이 믿은 그들은 대체?
관계자면 또 어떤가, 촬영장에서 자질구레한 심부름만 해도 관계자가 되는 건가?”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날리는 기사였다.
너무도 한가해서 누군가가 지어낸 터무니 없는 소문을 덥석 믿었다는 것.
오유미의 계정에도 서수연에 대한 사과글이 올라왔다.
더는 유가영의 말을 듣지 않고 윤채원에게도 사과글을 올렸다.
태도라도 단정히 해야 재판장에서 선처를 받을 테니까.
......
서유라는 아직도 광고 촬영 중이다, 최근 그녀의 스케줄 역시 간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서수연을 짓밟은 뒤로 여러 광고주들이 그녀를 앞다투어 찾아왔던 것.
요즘 찍고 있는 광고 수가 몇 년 내내 했던 걸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
다만 집안 분위기는 묘하다, 특히나 이은숙은 뭔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하루 종일 인상을 구기고 있다.
그렇게 좋아하던 요리도 하지 않은 채 주방에서 손을 떼는 바람에 서유라의 못마땅함도 나날이 늘어간다.
힘들게 일정을 마치고 와서도 제대로 된 밥 한끼 먹질 못하니 원.
서유라가 성질을 내며 젓가락을 내던져도 이은숙은 눈꺼풀조차 들어 올리지 않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방에서 간식이나 먹어야 했지.
이럴 바엔 차라리 집에 가질 말아야겠다, 외식비가 얼마나 든다고.
더 이상한 건 따로 있다, 아빠가 그 와중에 말 한마디 하지 않는다는 거다.
음식이 조금만 입에 맞지 않아도 노발대발하던 양반이 대체 왜?
설마 이혼이라도 하려는 건가?
다만 그 생각은 1초도 지나지 않아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그럴 리가 없다.
아빠야 딴 여자 찾으면 그만이라 쳐도 이은숙은 아빠 없이 아무것도 아니니까.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던 차에, 스태프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큰일이라도 터진 듯 휴대폰 화면과 서유라를 번갈아 보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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