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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장

유영은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다가와 고연화를 끈다. “외숙모, 얼른 승마복 갈아입으러 가요!” “승마복?” 고연화가 눈썹을 치켜들며 말한다. “난 안 갖고 왔는데!” 유영이 깜짝 놀란다. “승마복 안 가져 오셨어요? 제가 두벌 가져왔으니까 입으셔도 돼요. 근데 승마 부츠는 더 없는데!” 소유가 나긋하게 웃으며 말한다. “제가 마침 한 쌍을 더 챙겨와서요. 연화 씨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고연화가 대답했다. “전 225요.” 소유가 말한다. “240인 제 발에도 조금은 크긴 한데 일단 먼저 신어봐요.” 고연화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네, 그럼 감사히 신겠습니다.” 소유는 친근하게 웃으며 말한다. “저희 다 친군데 뭐 어때요!” 그렇게 세 사람은 함께 탈의실로 들어갔다...... 한편 탈의실. 고연화는 유영이 준 승마복으로 갈아입었다. 레드 투피스인 승마복은 특유의 딱 달라붙는 스타일 덕에 그녀의 굴곡있고도 가녀린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대충 똥머리로 묶는다. 머리는 작고 동글동글한데가 이목구비는 어찌나 단정한지 사람 자체가 진주처럼 반짝반짝 빛나며 시원시원한 느낌을 줬다. 또한 명도 높은 쨍한 레드는 어여쁜 자태를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유영은 입을 떡 벌린다. “와 외숙모! 너무 예쁘신거 아니에요!” 고연화는 영혼없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그래? 너가 준 옷이 예뻐서 그런지, 내가 아니라.” 유영은 사랑에 빠진듯한 눈빛으로 멍하게 대답한다. “외숙모 제 말 믿으세요. 외숙모가 예쁘셔서 제 옷까지 예뻐보이는 거예요! 제가 남자였으면 낚아채려고 안달이 났을걸요! 외삼촌한테 기회조차 안 주고 말이죠!” 고연화가 입꼬리를 움찔거린다. 하하...... “연화 씨, 이 부츠 신어봐요. 새로 사서 한 번도 안 신어본 거예요......” 소유가 부츠 한 쌍을 들고 걸어온다. 고연화가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렸을때 소유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무릇 여자가 여자를 보는 눈은 족집게라고 한 적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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