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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정 비서를 본 고연화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 “내가 병원에 있는거 어떻게 아셨대요?” 오늘 아침, 아저씨는 분명 그녀를 본가 입구까지만 데려다 줬었는데. 사람 붙여서 미행이라도 한 건가? 정 비서가 설명해준다. “사모님이 도련님 휴대폰을 갖고 계셔서 위치를 알고 계셨던겁니다. “아.” 고연화는 고개를 숙여 남자의 휴대폰을 내려다본다. 원격으로 감시 당하고 있는것 같은 묘하게 기분 나쁜 느낌이 든다. 정 비서가 또 한 마디 덧붙인다. “사모님, 도련님은 사모님이 구급차를 부르신건 알고 계셨지만 중요한 미팅으로 자리를 비우지 못하셔서 저를 보내 무슨 일인지 살피라고 하신겁니다.” “전 괜찮아요. 계모가 조금 다쳐서요.” “사모님이 괜찮으시면 다행입니다.” 정 비서가 말 끝마다 사모님거리는 소리에 고연화는 온 몸이 불편해졌다. 전엔 늘 고 아가씨라고 불렀었는데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사모님이라고 호칭을 바꿔버렸다. 그녀 역시 꼬치꼬치 캐묻긴 귀찮았는지 담담하게 물었다. “아저씨가 어디로 데려가라고 했어요?” 정 비서가 대답한다. “어디가 아니라 안전히 집까지 모시라고만 지시하셨습니다.” 보아 하니 어젯밤 납치 소동으로 인해 여간 긴장하고 있는게 아닌가보다. “네, 그럼 가요!” 고연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택시 타지 않아도 됐으니 말이다. 피곤에 찌든 고연화는 그저 집에 돌아가 푹 한잠 자고 싶었다! ...... 달리는 차 안, 고연화는 턱을 괴고 창문 밖에 펼쳐진 풍경들을 바라보며 복잡한 마음에 사로잡힌다. 호중이가 찾아낸 고백천과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은 심히 그녀를 놀라게 만들었었다. 만약 고백천의 딸이 아니고 고씨가 아니라면 그녀의 본 성씨는 뭘까? 친부는 또 누구일까? 왜 자신과 엄마를 버린거지? 고백천은 또 왜 혈연관계도 없는 그녀를 고씨 가문으로 데리고 와 키웠을까? 무슨 의도라도 있었을까? 또한 고백천은 키우기 싫었는지 데려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녀를 시골에 보내버렸다! 이런 문제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미스터리를 형성하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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