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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장

육풍이 입꼬리를 들어올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보스, 오랜만입니다! 보고 싶었어요!“ 고연화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등 뒤에서 고설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누가 오셨어?” 육풍은 친근한 웃음을 거둬들이고 우아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신월 그룹 부사장 육풍입니다.” 문 앞에 서있던 잘 생긴 남자를 보고 이미 넋이 나간 그녀는 상대가 신월 그룹의 부사장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불같이 고연화를 한쪽으로 밀어내고는 앞장서서 말했다. “아이고! 어찌 부사장님께서 직접 데리려 오셨을까요!” 육풍이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윤 사장님 은인과 은인의 언니 분을 모시러 오는데 마다할 리가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듣자 고연화의 낯빛이 살짝 어두워진다. 고연화는 입 밖에 꺼내고 싶지도 않았지만 그녀가 윤 사장님의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고 지금은 징검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니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러자 그녀가 고연화를 끌어당기며 일부러 친한 척 팔짱을 끼더니 웃으며 말했다. “저도 다 들었습니다. 제 동생이 휴대폰을 주워 윤 사장님께 돌려줬다죠. 육 사장님, 은인이란 너무도 과분합니다. 저희 고씨 일가 사람들은 늘 욕심 부리지 않고 좋은 사람이 돼라고 부모님께 교육받았기 때문에 이건 모두 당연한 일일 뿐입니다!” 때마침 고백천과 류예화도 상황을 살피다가 고설아의 말을 듣게 된다. 육풍은 고개를 들어 두 어른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지어보였다. “네, 그래야만 두 분 아가씨처럼 정직하고 올곧은 인품을 갖추신 분들을 양성해낼 수 있다는게 보입니다.” 그 말을 들은 고백천의 얼굴에 생기가 돌며 일부러 겸손한 척 말한다. “과찬이십니다, 과찬이세요!” “부 사장님, 얼른 들어와서 차 한잔 하세요!” 류예화는 한편으론 초대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아래 위로 그를 훑어봤다. 훤칠하니 잘 생긴 젊은이가 신월 그룹 부사장이기까지 하니 딸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는 생각에 빠져있었던 것이다. “괜찮습니다. 윤 사장님이 회사에서 저희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풍이 실례하며 말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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