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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장

여기서 다른 남자와 러브샷을 한다는 건 허태윤의 금기구역에서 날뛰는 것과도 같으니 그 후과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잠시 고민하던 고연화는 탁지훈과 흥정을 해보려 한다. “안 그러면 다른 시간에 제가 열잔 같이 마셔드릴수 있는데요!” 탁지훈이 끄떡하지도 않고 말한다. “안 돼요. 지금 지나면 소용없어요.” 이 사람이 진짜! 고연화가 난처해하며 고개를 돌려 허태윤 쪽을 바라본다. 아저씨는 여전히 반대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있었고 그녀는 안중에도 없는듯 했다...... 그녀가 탁지훈을 뒤돌아보며 확인한다. “제가 러브샷만 하면 무조건 청하 그림 세 점 다 주는거 맞죠?” 탁지훈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 “할 수만 있으시면 제가 바로 사람 시켜서 가져다 드리죠.” 고연화가 또 고개를 돌려 차 테이블 쪽을 바라본다. 허태윤은 시종일관 반대편을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녀 쪽을 바라볼 징조는 보이지 않았다...... 속전속결로 해치우면 들통 안 나겠지! 엄마의 그림 세 점을 위해 고연화는 몸을 불사르기로 했다. 그녀는 테이블 위에 놓여진 주스잔을 집어들었다. “와요! 러브샷 할테니까!” 탁지훈이 잠시 주춤한다. 진짜 한다고? 그 그림 세 점이 이렇게 갖고 싶은건가? 그걸 위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에도 흔쾌히 응하는걸까? 청하는 도대체 그녀에게 어떤 사람이지? 고연화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본 탁지훈의 눈빛이 흔들리며 웃을듯 말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는 흥미진진하게 손에 들려있는 찻잔을 천천히 그녀 손에 들린 쥬스잔쪽으로 가져간다...... 두 사람의 잔이 가볍게 부딪치며 마찰을 일으켜 교차된다. 그들의 몸 역시 앞으로 기울며 점점 가까워졌고 얼굴은 거의 맞닿을 정도로 좁혀지며 곧 러브샷을 하려고 한다...... 그때! “난 귀신이 무서워, 하지만 귀신들은 나를 해치지 않지! 난 사람이 무섭지 않아, 하지만 사람들은 날 처참하게 만들어......” 그녀의 휴대폰이 갑작스레 울리기 시작한다. 기막힌 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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