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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장

전수미가 입을 틀어막고 웃었다. 그러자 신이서가 머쓱해 하며 조용히 물었다. “어머님, 저 혹시 뭐 말실수라도 했어요?” “저런 건 다 특수제작한 스타킹이야. 평범한 사람들은 찾지 않겠지만 저런 불여우 같은 여자들은 다르지.” “그런데 정말 너무 하는 것 같아요. 남편을 두고 어떻게 저럴 수 있죠?” “왜? 남의 남자 꼬셔서 올라왔는데 다른 남자하고는 바람 안 피울 것 같아?” “참, 저 사람 상간녀라고 했죠? 그럼 정실은요?” “죽었어.” 전수미의 목소리가 갑자기 차가워졌다. “그런데 어머님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신이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건 이따 알려줄게.” 전수미는 손목시계로 시간을 체크한 후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이서가 같이 일어나려는데 전수미가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다시 아래로 눌러버렸다. 전수미는 신이서를 두고 천천히 입구 쪽으로 향하더니 이내 밖으로 나간 후 곧바로 신이서에게 문자를 보냈다. [거기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신이서는 문자를 확인한 후 다시 김현영 쪽을 바라보았다. 김현영은 남자의 몸에 찰싹 달라붙어 요부 같은 표정을 지었다. “윽.” 신이서는 그 광경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린 채 다시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얼마 후 식당 문이 열리고 전수미가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이에 신이서가 그녀를 부르려는데 전수미의 뒤로 웬 남성 한 명이 같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세상에, 송 회장님?!’ 신이서는 송진성의 등장에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설마 전수미가 이곳에 송진성을 불렀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송진성은 젠틀하게 웃으며 먼저 말을 건넸다. “수미 씨, 오래 기다리셨어요?” “10분밖에 안 기다렸어요. 그런데 바람이 차서 그런지 몸이 으슬으슬 떨리네요.” “이런, 미안합니다. 빨리 오려고 했는데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괜찮아요. 회장님이 추천해주신 이곳이 마음에 드니 이번은 넘어가 드릴게요. 오늘 저 맛있는 거 사주셔야 해요?” “그럼요. 당연하죠.” 송진성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안내했다. 전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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