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994장

그러자 송서림이 담담한 얼굴로 얘기했다. “대표님한테 양라희가 강청하를 이용해 계약을 따냈다는 걸 말씀드렸어.” “서림 씨 말을 바로 믿으셨어요?” “양라희와 계약했던 그 클라이언트들 입이 무겁다고 생각해? 절대 아니야. 강청하의 신분을 이용해 조금만 알아보면 바로 알아낼 수 있어.” “하지만 양 과장님의 업무능력은 줄곧 좋은 편이었잖아요. 그게 아니었다면 애초에 대표님 눈에 들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강청하의 도움 없이도 계약은 금방 따낼 수 있었던 거 아니에요?” 신이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물었다. “일단 강청하는 부잣집 딸이야. 게다가 모델 일을 해서 높은 급의 모델들도 쉽게 부릴 수 있고. 클라이언트들은 대화가 잘 통하고 소위 말해 싸 보이지 않는 여자들을 좋아해. 양라희가 계약을 성사시킨 사람들은 모두 상류층 사람들이라 클럽이나 이런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자들은 애초에 거부하지.” “그러면 강청하가 사고 난 뒤로도 계속 그 모델들한테 부탁하면 되잖아요.” “내가 볼 때 양라희는 자기가 그런 짓을 했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그 일에 관해서는 모두 강청하한테 맡긴 것 같아. 아니면 클라이언트가 만족할 만할 모델이나 배우들을 부를 능력이 안 됐을 수도 있고. 자기가 찾으면 적당한 급의 모델들밖에 못 데려오니까 사이즈가 큰 클라이언트와의 계약을 딸 수 없었겠지. 뭐,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뭔데요?” “자기가 직접 접대하는 거지.” “네? 설마요!” 친구를 팔아 계약을 따낸 양라희가 직접 접대할 리가 만무했다. 신이서의 말도 안 된다는 표정에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양라희는 원치 않을 거야. 하지만 누군가는 하겠지. 접대라는 게 자기 체면도 챙겨야 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고개도 숙일 줄 알아야 하니까. “양라희가 절대 못 하는 거죠.” “응. 그래서 기존에 있던 클라이언트들을 다 뺏겼어.” 송서림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말했다. “네? 그런데 왜 그렇게 담담해요? 걱정도 안 돼요? 클라이언트들을 전부 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