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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장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 얼빠진 그때, 신찬영만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었다. 그는 재벌 2세 친구들을 따라 많은 나쁜 짓들을 해왔고 평소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항상 주먹부터 휘둘렀다. 그래서 신찬영은 과도가 자신을 향하는 것을 보고 본능적으로 과도를 빼앗고 상대방을 향해 찔러버렸다. 상대방은 신찬영이 반격할 줄은 몰랐는지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그만 과도에 찔리고야 말았다. 과도가 몸에서 다시 빠져나오는 순간 새빨간 피가 뿜어져 나와 바닥에 흩뿌려졌다. 그 광경에 멀뚱히 보고 있던 사람들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고 그렇게 집안에는 갑자기 정적이 일었다. 그러기를 몇 초, 5명 무리 중 여성이 갑자기 큰소리로 외쳤다. “꺄악! 신찬영이 사람을 찔렀어!” 전혜숙은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바닥에 흩뿌려진 피를 밟고 그대로 넘어져 버렸다. 그러다 마침 과도에 찔려 창백해진 남자의 얼굴을 보게 되고는 비명을 질렀다. 그 소리에 5명 중 다른 한 명이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112와 119에 번갈아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하고 구급차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쇼크 상태가 온 남자를 서둘러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신찬영은 빨갛다 못해 검기까지 한 피를 보고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다. 상황을 파악한 순간 도망가려고 했지만 그때는 이미 경찰들이 들이닥친 뒤였다. “또 당신입니까? 저희와 같이 서로 가주셔야겠습니다.” “나 아니에요!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란 말이에요! 나는 정말 아니... 우리 엄마! 우리 엄마예요! 엄마가 그랬어요!” 신찬영은 횡설수설하다가 옆에 있는 전혜숙을 가리켰다. 전혜숙은 신찬영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너 지금 뭐라고...?” “엄마, 인정해. 엄마가 나 도와주려고 저 남자를 찌른 거잖아.” 신찬영이 간절하게 부탁하자 전혜숙이 신건우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신건우도 신찬영과 같은 생각인지 아무 말도 없었다. 이에 전혜숙은 주먹을 꽉 쥐더니 모른 척 옆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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