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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5장

권성호의 긍정적인 대답에 신가영의 볼이 빨갛게 물들었다. 권성호는 신가영 같은 순진하지만 허영심 가득한 여자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신가영이 보는 앞에서 바로 5성급 호텔 스위트 룸으로 예약했다. 스위트 룸으로 잡으면 일단 자신이 편하기도 하고 신가영에게 자신이 얼마나 그녀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 일거양득이었다. 신가영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창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창밖에 보이는 화려한 네온사인들과 사람들을 보며 꼭 자기가 그 사람들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권성호는 이런 좋은 곳에 와보는 게 처음인 듯한 그녀를 보며 일부러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얘기했다. “미안해요. 미리 얘기를 해줬더라면 더 좋은 곳으로 예약했을 텐데.” ‘뭐? 더 좋은 곳이라고?’ 신가영은 권성호의 말에 눈을 반짝였다. 만약 권성호의 여자가 된다면 이런 건 평생 누릴 수 있음이 틀림없었다. ‘그래, 겉만 번지르르한 송서림 같은 남자보다는 실속있고 다정한 권성호가 훨씬 낫지. 송서림은 대출도 갚아야 한다고 하잖아. 회사 임시 책임자라고 해도 결국 프로그래머가 받는 연봉을 받는 것뿐이고 그렇다는 건 결국 신이서도 함께 돈을 벌어야 한다는 뜻이야. 그에 비하면 내가 훨씬 낫지!’ 신가영은 송서림 같은 남편을 고른 신이서가 불쌍하다며 전수미도 경기가 좋을 때 운 좋게 돈을 벌었을 뿐 그 돈은 언젠가는 동이 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대표님은 학력도 좋고 집안 배경도 좋고, 진정한 유능한 인재는 우리 대표님이지!’ 신가영은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자신이라면서 권성호의 어깨에 적극적으로 머리를 기댔다. “대표님, 나는 그런 거 필요 없어요. 그저 대표님만 있으면 돼요.” 몸을 기대오며 이런 달콤한 소리를 하는 여자를 싫어할 남자가 어디 있을까. 권성호는 가볍게 웃더니 그대로 신가영의 턱을 들어 키스를 퍼부었다. 신가영은 그의 입술과 맞닿은 후 손을 뻗어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천천히 침대 쪽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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