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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0장

“신이서, 우릴 속이려고 하지 마. 저 사람들 다 네가 찾은 배우들이지? 우린 재산을 분배한 적 없어. 증거도 없으면서 어디서 생사람 잡아?” “할머니, 제가 셋째 작은할아버지까지 찾았는데 증거가 없겠어요?” “너...” 흠칫한 김춘옥을 뒤로한 채 신이서는 계속하여 사진을 넘겼다. “이건 재산 분배 계약서이고 위에 지문과 사인이 있어요. 믿지 못하겠다면 검증을 해봐도 됩니다. 이게 제작진이 심사숙고했다는 결과인가요? 이걸 지금 조사라고 한 겁니까? 당신들은 진실을 1순위로 여긴 게 아니라 갖은 수단으로 남을 억압해서 인기를 얻으려는 게 목적이 아닌가요?” 유지민의 표정이 사색이 되었고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자 신가영은 어찌할 바를 몰라 신건우와 전혜숙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두 사람도 눈살만 찌푸릴 뿐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신찬영은 사채 빚 독촉만 생각하면 골치가 아팠다. “신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증거들이 무슨 의미가 있어? 할머니 지금 많이 아프신데 효도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신찬영, 너한테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넌 무사할 줄 알았어? 너만 속 썩이는 일 하지 않았어도 할머니는 무병장수하실 거야.” “뭐... 뭐라고?” 신찬영은 제 발 저린 듯했다. 신이서는 그에게 반박할 기회도 주지 않고 다음 사진을 클릭했다. “이건 네가 일주일 전에 빌린 사채야. 이 돈이면 할머니 오장육부까지 싹 다 이식해도 되겠어. 근데 넌 이 돈으로 투자했고 사기까지 당했어. 지난번에 사기를 한 번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또 당했어. 재간도 없으면서 투자는 왜 자꾸 하는 건데?” “헛... 헛소리 지껄이지 마. 투자하면 벌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는 거지. 난 할머니 치료비를 벌기 위해서 투자한 거라고.” “투자? 네가 맨날 친구라고 입에 달고 다니던 재벌 2세들이 너한테 사기 친 거 알아?” 신이서가 말했다. “말도 안 돼. 거짓말하지 마. 걔네들은 나랑 오래된 절친이야.” 신찬영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신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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