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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장

김윤아는 여전히 고상한 척하더니 경찰서가 학교인 것처럼 계속 가르치려 들었다. 그런데 그녀의 말은 봉수영 부모님의 화를 제대로 돋우었다. 봉수영의 어머니 장선희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선생님, 제가 수영이를 십 년 넘게 키웠어요. 못된 걸 배웠는지 어쨌는지 제가 모르겠어요? 어떻게 경찰 앞에서도 함부로 말할 수 있죠?” 그러자 김윤아가 멋쩍은 얼굴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수영이 어머님, 어머님은 부모니까 당연히 자기 딸의 결점이 안 보이죠. 사실 수영이 반에서 다른 친구들 자주 괴롭혔어요. 여은이처럼 여러 번 혼냈는데도 고치질 않더라고요.” 김윤아의 말에 허서현은 어머니의 옆에 서서 웃기까지 했다. 봉수영도 손여은과 같은 결과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하던 그때 뒤에서 전씨 가문 쌍둥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은이처럼요? 어떻게요? 나체 사진 찍은 거? 화풀이하려고 협박한 거? 아니면 몸에 모욕적인 단어를 적은 거?” “선생님, 우수 교사 선발 때문에 아주 급하신가 봐요?” 두 사람은 한마디씩 하며 문 앞으로 다가갔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특히 허서현과 세 여학생, 그리고 김윤아가 가장 심하게 놀란 듯했다. 그런 그들과 달리 봉수영은 마치 구세주를 본 듯했다. “조교님, 여긴 어떻게 왔어요?” “선생님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까 우리도 움직여야죠.” 전군택이 가볍게 웃어 보였다. 전군익이 자신과 형 전군택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우린 항상 네 편이야.” 그의 말에 김윤아가 흠칫했다. “너희 둘은 왜 상관도 없는 일에 끼어들고 그래?” “진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이 우수 교사 선발 때문에 조급해서 자기 학생의 일을 잘 처리하지 못했다는 거 알아요. 그래서 저희가 대신 신고했어요. 위에서 이미 조사팀까지 꾸렸고 선생님 반의 왕따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어요.” 전군익이 말한 다음 전군택이 허서현 등 몇몇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들도 조사받아야 해. 조사 결과 뭔가 밝혀지면 퇴학당할 가능성이 커. 너희 셋 성적이 괜찮다며? 괜찮은 대학교에 붙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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