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940장

“걔 곧 끝장이야. 그러니까 괜한 생각 하지 마.” “응.” 오후 수업이 끝난 후 전씨 가문 쌍둥이는 봉수영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런데 허서현이 봉수영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바로 다가가서 봉수영을 지켜주었다. “서현아, 수영이 데리고 어디 가?” 전군익의 질문에 허서현은 두 사람을 보더니 바로 웃음을 지었다. “조교님이었군요. 우리 수영이랑 친하거든요. 밀크티 마시러 가려던 길이었어요.” 전군택이 싸늘하게 웃었다. “그래? 밀크티를 마시러 가는 거야, 아니면 때리러 가는 거야?” 허서현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놀란 눈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좀 알아듣게 얘기해요.” “허서현, 얼굴이 어쩜 그렇게 두꺼워?” “조교님...” 허서현이 얼굴을 어루만졌다. “두 사람이었어요?” “오해했어. 우린 그냥 네가 따귀 맞는 걸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찍었어. 다른 애들한테도 보여줄까?” 전군택이 말했다. “...” 허서현은 이를 꽉 깨물다가 봉수영을 풀어주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봉수영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요? 수영이가 뒤에서는 엄청 지저분하게 노는 애인 거 모르죠?” “서현아, 허위 사실 퍼뜨리면 법적으로 처벌받아.” 전군익이 귀띔했다. “얘가 지저분하게 노는 사진 보여주면 누가 말이 맞는지 아실 겁니다.” 허서현이 휴대전화를 꺼내자 봉수영은 놀란 나머지 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전군택과 전군익은 속옷만 입고 있는 봉수영의 사진을 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 모습에 되레 허서현이 멈칫했다. “왜 웃어요?” “허서현, 일단 남자가 봤을 때 이 사진 속 여자가 너보다 몸매가 더 좋은 것 같아. 그리고 이 사진 속 여자가 봉수영이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 건데?” “딱 봐도 봉수영이잖아요. 얼굴 안 보여요?” 허서현이 이를 꽉 깨물었다. “증거는? 증거 내놓지 못하면 허위 사실 유포가 되고 수영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으면 널 경찰서에 보내는 증거가 되는 거야. 말해봐. 어느 것인지.” 전군익이 말했다. “당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