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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9장

피자를 건네받은 후 신이서는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송서림은 그녀가 화장실을 간 사이 서달수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답장이 왔다. [확실하신 거죠?] [응.] [알겠습니다.] 신이서는 손을 씻고 나온 후 휴대폰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송서림을 향해 물었다. “무슨 일 있어요?” “그저 메일함 좀 확인한 것뿐이야. 이제 먹자.” 금방 휴대폰을 내려놓는 송서림을 보며 신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자리에 앉아 피자를 먹었다. ... 술집. 신찬영은 김춘옥에게서 받은 돈으로 재벌 2세 친구들 앞에서 거들먹거리며 잔뜩 취한 채로 오늘은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친구들이 휘파람을 불며 의리가 있는 놈이라며 그를 추켜세워주었다. 신찬영이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돈이었다. 그는 평소에 이렇게 돈으로 베풀어야 나중에 재벌 친구들의 덕을 크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신찬영은 화장실로 가 시원하게 토를 하고 정신을 차릴 겸 세수도 했다. 그렇게 다시 화장실에서 나와 룸으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웬 예쁘게 생긴 여자가 다가와 물었다. “잘생긴 오빠, 나랑 같이 나가지 않을래?” “좋지. 어디로 갈까?” 신찬영은 치명적인 표정을 짓더니 서서히 그녀와 거리를 좁혀갔다. “따라와.” 여자는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손가락으로 신찬영의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술집 뒷골목으로 향했다. 이에 찬영은 피식 웃더니 옷매무새를 한번 체크하고 허리를 쫙 편 채 그녀를 따라나섰다. 밖으로 나가자 어두운 골목인데도 불구하고 여자의 매끈한 다리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 모습에 신찬영이 한 마리 늑대처럼 달려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그에게 마대 자루를 씌우고는 상황을 파악할 틈도 주지 않고 있는 힘껏 세게 때리기 시작했다. 특히 뺨은 20대 넘게 때렸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일방적인 구타가 끝이 나고 골목이 조용해졌다. 신찬영은 마대 자루를 벗어던지고 피범벅이 된 얼굴로 전혜숙에게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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