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872장

신이서는 신찬영의 멍청한 말에 못 참고 풉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웃어? 내 말이 웃겨?” 신찬영이 기분 나쁘다는 얼굴로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이서야, 이 할미 소원이라 생각하고 그 특허, 찬영이한테 줘. 그러며 앞으로 다시는 널 귀찮게 하지 않을게.” 돈만 챙기면 이제 신이서는 필요 없다는 뜻이었다. 언뜻 똑똑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다 헛똑똑이들이었다. 신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되물었다. “할머니, 특허라는 게 무엇인지는 아세요?” “뭐긴 특허증이라고 적혀 있는 종이 쪼가리잖냐. 거기 적혀 있는 네 남편 이름을 네 동생 이름으로 바꾸면 돼. 찬영이가 그러는데 특허로 돈을 많이 벌게 되면 네 남편한테 특별히 기술을 쓸 수 있게 허가해주겠대. 특허권침해로 고소는 안 한다니까 걱정하지 마.” 그 말에 신이서가 더 크게 웃었다. ‘특허권침해라는 말은 또 어디서 들으셨나 보지? 특허가 좋다는 것만 듣고 오셨네.’ 신이서는 고개를 돌려 신씨 부부를 향해 물었다. “두 분도 같은 생각이세요?” 그러자 신건우와 전혜숙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할머니는 지금 네가 지금껏 무례하게 군 거 그 종이 쪼가리 하나로 다 용서해주겠다고 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순순히 협조해.” “이서 너도 알다시피 우리 신씨 가문의 미래는 찬영이한테 달렸잖니. 그러니까 얼른 알겠다고 해.” 신찬영은 그 말에 입꼬리를 올린 채 고개를 빳빳이 쳐들었다. 신이서도 신정훈과 최정희처럼 금방 고개를 수그릴 거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신이서는 신찬영과 신가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해? 특허증에 이름을 바꾸는 게 그렇게나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냐고.” “야, 잘난 척하지 마. 나도 다 알아보고 왔거든?” “...” 신찬영과 달리 신가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특허라는 것이 한 회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신이서는 막무가내인 그들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그러자 송서림이 다가와 그녀의 옆에 서며 말했다. “특허라는 건 한 회사가 몇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