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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장

“그리고 찬영이 너. 넌 맨날 남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입에 달고 살면서 나한테 돈 내놓으라고 강요해? 그게 남자로서 할 짓이야?” “작은어머니, 아들 교육 잘못한 건 작은아버지랑 작은어머니의 책임이잖아요. 찬영이가 잘못한 걸 왜 내가 책임져야 하는데요? 그럼 찬영이 보고 나한테 엄마라고 부르라고 해보든지요.” “그리고 신가영. 넌 대학교도 졸업했다는 애가 어쩜 이렇게 예의라곤 없어? 네가 한 일을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한테 다 얘기해줄까?” 신이서의 꾸짖음에 신건우네 가족의 얼굴이 잿빛이 되었다. 특히 신찬영의 얼굴이 말이 아니게 어두워졌다. 그는 신씨 가문의 귀한 손자이자 신씨 가문의 빛이었다. 신이서마저도 어렸을 때부터 뭐든지 다 양보했었는데 지금 이 많은 사람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신찬영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신이서 앞으로 다가가더니 또 뺨을 내리치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 송서림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그의 손을 확 비틀어버렸다. “평생 장애를 갖고 살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꺼져.” “송서림, 이거 놔. 이건 우리 집안 일이야. 네가 뭔데 끼어들어?” 신찬영이 마구 대들었다. “이서는 내 와이프야. 그럼 내 일일까, 아닐까? 이서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아주 비참하게 만들어버리는 수가 있어.” “네 주제에? 보잘것없는 직원 주제에 인기 좀 얻었다고 뭐라도 된 줄 아나 본데 넌 내 친구들 옆에 서 있을 자격도 없어. 내 친구네 집은 회사도 여러 개 있고 차도 수십억짜리를 타고 다녀. 넌 뭐가 있는데?” 신찬영이 아주 자랑스럽게 말했다. 마치 그게 다 그의 회사이고 차인 것처럼 말이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뭘 하는 사람인지는 자주 들었어도 친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또 처음이었다. 정말 이보다 더 가소로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사람들이 돈이 많은 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송서림이 싸늘하게 물었다. “걔네는 다 내 친구야.” 신찬영이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말했다. 그러자 주변에서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작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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