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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4장

손정숙은 양라희가 아직 강청하를 잊지 않은 걸 보고 무척이나 감동했다. “라희야, 괜찮아. 청하를 잊지 않아 줘서 너무 고마워.”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요. 근데 제가 지금 몸이 이래서... 이번에는 꼭 복수에 성공할게요.” “그래. 너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 몸이 우선이야.” “아니에요. 지금 회사가 발전하는 단계라서 여론을 가장 무서워해요. 신이서가 당분간 피할 수 있어도 평생 피하는 건 불가능해요.” “하긴. 그럼 방법 잘 생각해보자.” 손정숙이 말했다. “네.” “쉬는데 더 방해해선 안 되지. 이만 갈게.” 손정숙은 할 얘기만 하고 바로 병실을 나섰다. 양라희는 침대에 누워 신이서의 할머니가 바로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던 손정숙의 말을 떠올렸다. 그러고는 서류를 훑어 병실을 알아낸 후 침대에서 내려 걸어갔다. 마침 멀리서 병실로 쳐들어가는 신건우네 가족을 발견했다. 양라희도 곧장 따라갔다. ‘하늘이 날 돕나?’ 신건우네 가족은 급한 나머지 병실 문도 닫지 않았고 같은 병실을 쓰던 다른 환자도 마침 검사받으러 가서 병실에 없었다. “어머니, 제발 찬영이 도와주세요. 이러다 어머니 귀한 손주를 잃겠어요.” 신건우는 울며불며 하소연했다. “무슨 일이야? 말 똑바로 해. 우리 손자 저주하지 말고.” 김춘옥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신건우가 자초지종을 자세하게 얘기했다. 김춘옥은 10억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정신을 잃었다. 다행히 전혜숙이 발 빠르게 인중을 누른 덕에 다시 정신을 차렸다. 신가영이 말했다. “할머니, 지금 쓰러지면 안 돼. 이 일 해결 방법이 있어.” “이 녀석아, 그럼 빨리 말해야지. 이 할미가 놀라 죽는 걸 보고 싶어?” 김춘옥은 몸이 불편한 듯 가슴을 툭툭 쳤고 안색도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손자 걱정에 참고 버티면서 신가영에게 물었다. 신가영이 대답했다. “신이서 남편더러 특허를 오빠한테 넘기라고 하면 돼. 그럼 오빠는 당당하게 새 로봇을 만들 수 있어. 지금 이 로봇이 얼마나 인기 많은지 모르지? 주문이 수천만 원, 수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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