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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3장

신건우네 가족은 아직 만져보지도 못한 수백억 원을 포기하지 못했다. 물론 그들의 행동이 신이서와 송서림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당연히 생각한 적도 없었다. 전혜숙은 바로 신찬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들, 방법 찾았어. 네 할머니더러 신이서한테 특허를 내놓으라고 할 생각이야.” “엄마, 그럼 빨리 움직여. 나 더는 못 버티겠어.” “우리가 도와줄 테니까 걱정 마. 신이서 그까짓 게 감히 우리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서려고 해?” 전혜숙이 피식 웃었다. “좋은 소식이나 기다려.” 전화를 끊은 후 신건우네 가족은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 병원. 양라희가 한창 쉬고 있는데 뜻밖에도 손정숙이 노크하고 들어왔다. “라희 씨, 좀 나아졌어요?” “이렇게 보러와 줘서 정말 고마워요, 어머님. 엄마 아빠도 금방 가셨거든요. 많이 괜찮아졌어요.” 양라희가 말했다. “라희 씨 부모님이 가시는 거 보고 들어왔어요.” “어머님, 우리가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어요. 이젠 단둘이 있을 땐 말씀 편하게 하세요.” “그래도 될까요?” 손정숙이 한 번 더 물었다. “그럼요. 당연하죠.” “알았어, 그럼.” 손정숙이 환하게 웃어 보였다. “어머님, 그나저나 뭔가 알아냈어요?” 양라희가 일어나 앉으면서 물었다. 손정숙은 침대 옆에 앉더니 가방에서 서류 하나를 꺼냈다. 장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어쨌거나 신이서도 일반 사람이라 쓸데없는 건 조사하지 않았으니까. “신이서는 별거 없는데 조사하다가 알아낸 게 있긴 있어.” “뭔데요?” “넌 입원해서 모를 거야. 오늘 신이서의 가족이라는 두 여자가 너희 회사 밑에서 전단지를 뿌렸대. 듣건대 한 사람은 신이서의 사촌 동생인데 신이서가 송서림한테 꼬리 쳤다고 떠벌린 거야. 웃기지? 자기 형부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와서 행패를 부리다니.” 손정숙이 피식 웃었다. “어머님, 그게 아니죠. 그 말인즉슨 사촌 동생이 신이서를 엄청 싫어한다는 뜻이잖아요.” “네 말이 맞아. 사촌 동생은 신이서의 작은아버지네 딸인데 예전부터 두 집 사이가 좋지 않았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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