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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8장

“이봐요. 확실한 증거가 있긴 있어요? 아니면 증거도 없으면서 아무 사진이나 가지고 장난하는 건가요?” 제시카가 나서서 말했다. 반박당한 신가영이 참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 “누가 사진이 없댔어요? 지금 보여줄 테니까 똑똑히 봐요. 신이서, 너 이제 끝났어.” 그런데 신가영이 휴대전화에 있던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순간 사람들이 피식 웃었다. 이상함을 눈치챈 신가영이 물었다. “다들 왜 웃어요?” 메리가 입술을 씹으면서 물었다. “진짜 이서 씨 사촌 동생 맞아요?” “당연하죠. 사진 봤으니까 이젠 믿겠죠?” 신가영이 유정인의 앞으로 다가왔다. “정인 씨, 사진 속 이 남자가 누구인지 이 사람들한테 알려줘요.” “네.” 유정인이 사진을 가리켰다. “이 남자 송서림 씨고 이서 씨... 남편이에요.” “봐요. 내가 말했죠? 신이서는 내연녀고 이 남자는...” 신가영은 그제야 하던 말을 멈추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유정인을 쳐다보았다. “유정인 씨, 방금 뭐라고 했어요?” “이서 씨 남편이라고요.” 유정인이 웃으며 말했다. “난 남편이 없어요. 그리고 내가 금방 이혼한 거 이 빌딩 사람들이 다 알아요. 가영 씨, 적어도 인터넷으로 현지 뉴스는 보고 왔어야죠. 아마 내가 이혼한 사실이랑 이서 씨와 서림 씨의 관계를 서울 사람들이 다 알 걸요?”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신가영은 말까지 더듬었다. “말한 그대로예요.” 유정인이 어깨를 들먹였고 신가영이 고개를 내저었다. “말도 안 돼요. 그럴 리가 없어요. 정인 씨 혹시 신이서한테 매수당했어요?” “내가 증언할 수 있어요.” 송서림이 인파 속에서 걸어오더니 신가영과 전혜숙을 싸늘하게 쳐다보고는 혼인신고서를 꺼냈다. “증거가 더 필요한가요?” 신이서는 심한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걸 왜 가지고 다녀요?” 송서림이 덤덤하게 말했다. “가끔 꺼내 보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혐오 가득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았고 어떤 이들은 대놓고 신가영을 비웃기도 했다. “저런 사람도 동생이라고. 어떻게 회사까지 찾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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