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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장

신이서는 사진을 보고 흠칫했다. 아침 댓바람부터 왜 이렇게 빨리 나갔나 했더니 양라희의 보디가드 해주러 나간 것이었다. ‘양라희가 아픈 것이 그렇게도 신경 쓰였던 걸까?’ 신이서는 휴대폰을 잡은 손에 힘을 꽉 줬다. 얼마나 힘이 셌던지 액정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고현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요? 뭐 원수한테서 연락이라도 왔어요?” 신이서는 미간 사이를 주물렀다. 개인적인 일을 타인에게 공유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그녀였지만 지금은 도저히 못 참겠는지 양라희가 올린 사진을 바로 고현아에게 보여주었다. 고현아는 사진을 보더니 코웃음을 쳤다. “이거 딱 봐도 여우짓이네요.” 신이서가 고개를 갸웃하며 되물었다. “여우짓이요?” 그러자 고현우는 한숨을 푹 내쉬면서 말했다. “이서 씨, 남편이 그렇게 잘생겼는데 정말 한 번도 위기감 느껴본 적 없어요? 혹시 재벌 2, 3세나 돼야 여자들이 꼬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신이서는 진지한 얼굴로 답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고현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부자는 어디까지나 상위 계층이고 그런 사람은 전 세계에서 얼마 안 돼요.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은 아예 그런 재벌들을 꼬실 기회도 없을걸요? 요즘 여자들은 그런 재벌 2, 3세들보다 지금은 당장 재산이 얼마 없어도 능력 있는 남자를 더 좋아한다고요. 남자친구 고르는 게 우량주 고르는 것과 같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요?” 고현아는 자세를 고쳐앉고 신이서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을 계속 이어갔다. “송서림 씨는 유일테크 개발자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어요. 게다가 얼굴은 연예인 뺨칠 정도로 잘생겼잖아요. 만약 이서 씨가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면 송서림 씨를 어떻게 해보려고 달려드는 여자들이 점점 더 많아질걸요? 지금 그렇게 여유 부릴 때가 아니라고요. 이러다 남편 뺏기면 어쩌려고 그래요?” 고현아의 말에 신이서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만약 정말 다른 여자한테 넘어간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지금 이서 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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