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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장

'송성일이랑 식사하던 날, 신이서도 레스토랑에 있었다고? 그럼, 라희를 안고 떠나는 장면도 봤겠지?' '어쩐지 요즘 신이서의 태도가 이상하다 했어.' '라희와 내 사이를 오해하고 있나 보네.' "신이서는 지금 어디 있죠?" 송서림이 물었다. "이서 씨..." 고현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앞으로 그림자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바로 진둘째였다. 진둘째는 송서림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 너무 잘생겼어요. 여기서 저희랑 함께 있어 줄 수 있어요?" 그러자 고현아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둘째야, 헛소리하지 마. 이분은 이서 씨를 찾으러 온 거야." 진둘째는 뭔가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참고 그저 송서림을 계속 바라보기만 했다. 도시 남자는 시골의 남자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진둘째의 부모님도 그녀에게 남자를 소개해 준 적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거칠기만 했고 말하는 것도 송서림처럼 예의가 바르지 않았다. 그래서 김정연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를 쳐다보는 것도 이해할 만한 일이었다.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이서 언니의 오빠라니.' 진둘째는 생각하며 입을 삐죽거렸다. 약간 기분이 나빴지만 고현아가 눈치채지 않게 옆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고현아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이서 씨는 지금 디너쇼 장에 있어요." 송서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고마워요." 그 말과 함께 송서림은 곧바로 방에서 나갔다. 고현아는 송서림이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게다가 방 안에 여자들만 있다는 걸 알고 방에 들어오려 하지 않고 문밖에서만 얘기하다가 갔다. '이렇게 선을 지키는 건 그날 함께 있었던 여자를 위해서겠지.' 고현아는 웃음을 지으며 문을 닫고는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공부하라고 재촉했다. 그런데 그녀는 방금 앉았던 자리로 돌아왔을 때, 뭔가 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디너쇼 장. 절뚝거리며 디너쇼 장에 도착한 신이서는 준비가 거의 다 돼 가는 장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의 고생이 결국 헛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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