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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장

신이서는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들에게 키스 예절에 대해 설명했다. "저 사람은 고 편집장의 남편이야. 두 사람은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거야." "우리 엄마가 여자가 밖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부도덕하다고 했어요. 우리 마을에서는 그런 여자를 여우라고 불러요. 누가 밖에서 남편과 끌어안고 키스를 해요? 우리는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돼요. 그러면 시집 못 가요." 진둘째는 마치 마을의 나이 많은 아주머니처럼 고현아와 그녀의 남편을 평가했다. 이 말을 들은 신이서는 놀라서 숨을 들이마셨다. "둘째야, 너는 고등학생이야. 책에서도 부부가 그런 행동을 한다고 나와 있잖아." "말도 안 돼요. 우리 마을 선생님도 그런 행동은 문란하다고 했어요!" 진둘째가 말했다. "그렇지 않아. 부부 사이의 그런 행동은 문란한 게 아니야. 게다가 외국인들도 키스 예절이 있어. 이번 행사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올 거야. 그들은 친근함을 표시할 때 상대방의 뺨이나 손등에 키스해. 그게 서양의 예절이야." 신이서는 차근차근 설명했다. "우리를 뭐라고 생각해요? 창녀? 남에게 키스를 해요?" 진둘째는 또다시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뭐라고?" 신이서는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그런 말을 한창 예쁠 나이의 소녀가 했다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 "창녀. 우리 엄마가 결혼 못하는 여자는 미용실에서 창녀가 된다고 했어요." 진둘째가 말했다. "둘째야! 그런 말 다시는 하지 마! 너희들이 공부하는 건 결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야." 신이서는 간절히 말했다. "아도 알아요. 우리 엄마가 대학생은 예단이 높다고 했어요. 나중에 좋은 집에 시집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아들을 낳으면 엄마처럼 살 필요 없다고 했어요." 진둘째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 신이서는 입술을 움직였지만, 마치 정신이 멀쩡한 상황에서 몸이 산산조각 나는 느낌이었다. 이때 조영아가 궁금한 듯 물었다. "왜 아들을 낳아야 해?" 그러자 김정연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영아야, 둘째 말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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