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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장

신이서는 사진을 1분 동안 응시하다가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양라희가 주도권을 선언하든 자랑하든 상관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좋아요까지 눌렀다. '잘 봤어.' 그녀가 송성일에게 했던 말은 모두 진심이었다. 그녀에게는 삶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삶이 없다면 사랑은 그저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모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신이서는 자신이 송서림에게 호감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지금 양라희라는 존재가 나타났으니 더 이상의 생각은 할 수가 없다. 이 복잡한 관계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IN의 자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이틀 동안 그녀는 유일 테크외에 다른 회사에도 이력서를 제출했다. 그중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던 세 곳의 광고 회사도 포함되었지만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광고 업계 전체가 그녀를 거부한 것이다. 만약 서울에서 더 나아가고 싶다면 IN의 자선 행사를 통해 반드시 자신의 처지를 반전시켜야 한다. 신이서는 소파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샤워를 마친 후 침대에 누웠다. 그날 밤, 그녀는 많은 꿈을 꾸었지만 어떻게든 다시 잠들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밤새 잤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여전히 피곤한 느낌이었다. 신이서는 간단히 세수한 후 아침 식사를 하고 집에서 나와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빌라에서 나와 걸어가는데 새로 오픈하는 가게가 보였고, 가게 앞에는 여섯 개의 꽃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신이서가 무슨 가게인지 살펴보려 할 때, 한 장의 할인 카드가 그녀에게 건네졌다. "신규 오픈 기념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일반 컷은 5천 원, 일반 펌은 단돈 2만 원이에요. 언제든지 방문해 주세요." "일반 펌이 2만 원이라고요?" 신이서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어제 잡지사 사람들의 조언이 떠올랐다. 할인 카드를 건네준 남자는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비용은 없어요. 고객을 모으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에요." 신이서는 할인 카드를 건네받고 그 남자를 한 번 훑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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