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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장

신이서는 소이현의 말을 곰곰이 생각했고, 곧 그 말의 뜻을 이해했다. "주 팀장님이 저를 남겨두고 싶지 않았던 거군요." "맞아요, 이서 씨가 주 팀장의 지위를 위협했으니까 더 이상 이서 씨를 곁에 둘 수 없었죠." 소이현이 말했다. "하지만 그게 직원들이 차를 마시며 얘기하는 거랑 어떤 관련이 있죠?" "이게 내가 이서 씨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이서 씨는 고객 대우는 분명히 잘하지만, 일상의 사교적인 면에서는 너무 약해요. 진짜 큰 회사에 가고 싶다면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말아야 해요. 한 번에 모든 걸 다 드러내면 오히려 이서 씨에게 해로울 거예요. 집단에 어울리는 법을 꼭 배워야 해요. 하지만 맹목적으로 따르라는 말은 아니에요. 그들의 입에서 이서 씨가 원하는 정보를 얻는 법과, 어떻게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지를 배워야 해요." 소이현은 문밖을 가리키며 이어서 말했다. "지금 저 사람들은 단순히 차를 마시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대화 내용은 이서 씨가 상상하는 것보다 유용할 거예요." "..." 그녀의 말에 신이서는 미간을 찌푸리며 손에 있던 서류를 더욱 세게 움켜쥐었다. 그녀는 화성 그룹에서 일할 때를 회상했다. 주 팀장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주 팀장이 잘했다고 칭찬해 주면 더욱더 열심히 일했다.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 그녀는 항상 조금 소외감을 느꼈다. 그래서 김유진이 그녀를 괴롭혔을 때도, 대부분의 동료는 김유진의 편에 섰다. 만약 그녀가 당시에 정말 부팀장이 되었다면, 상사인 주 팀장에게 경계받고 동료들에게는 배척당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러면 그녀는 화성 그룹에서 얼마나 숨이 막혔을까? 지금 신이서의 머릿속은 아주 복잡했다. 어떻게 일을 해야 옳은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자 소이현이 말했다. "기억해요, 회사는 학교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서 씨의 모든 것을 드러낼 필요는 없어요. 능력은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일에 사용해야 해요. 회사는 선생님처럼 직원들 사이의 갈등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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