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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장

그래봤자 겨우 200만 원이 조금 넘었다. "여기 아직 사람 구하나요?" 신이서가 두 사람에게 물었다. 그러자 제시카가 말했다. "참, 이서 씨 화성 그룹에서 해고당했죠. 괜찮아요. 저희가 이 건물에 있는 회사들 중 어느 회사에서 사람 구하는지 알아봐 줄게요. 이서 씨 스펙 한 번 말해 봐요. 어느 학교 졸업했어요? 할 줄 아는 언어는 몇 가지 있어요? 여기에서 가장 흔히 보는 게 영어, 일어, 불어인데. 아, 위층에 보니까 요즘 독일 손님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 영어 꽤 해요. 간단하게 교류할 수 있어요." "자격증 있어요?" "토익이요." "이서 씨 지금 농담하는 거죠, 그건 대학생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걸 들이밀면 어떡해요? 여기 그 정도는 다 기본으로 가지고 들어와요." 제시카가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신이서가 입술을 물자 제시카는 그제야 그녀가 농담을 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렸다. "이서 씨, 죄송해요. 저는 다른 뜻 없었어요." "괜찮아요, 제 문제잖아요." 신이서가 어색하게 대답했다. 그녀는 자신이 똑똑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나마 괜찮은 대학을 졸업한 것도 신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졸업 후, 화성 그룹으로 들어간 신이서는 자신의 능력으로 대단한 성과를 따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신의 능력으로는 다른 사람의 발가락도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때, 마리아가 그녀를 위로했다. "이서 씨, 우리가 하는 말 듣기 거북할지 몰라도 이게 현실이에요. 화성 그룹도 지금으로선 그냥 그래요. 이서 씨 업무 능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화성에서 줄 수 있는 공간은 정말 많지 않아요. 이서 씨처럼 능력 있는 사람이 큰 회사로 들어가서 계속 자기를 승화시키지 않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제시카도 한마디 거들었다. "작은 회사는 일을 하고 큰 회사는 사람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이서 씨 화성에서 많은 일 겪었잖아요. 그건 회사 내부가 혼란스럽다는 걸 증명해요. 그러니까 그곳에 남아도 의미가 없다는 거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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