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52장

송성일은 꼭 일 얘기하듯 돌려서 말하고 있었지만 사실 신이서의 값을 매기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신이서는 침묵했다. 그녀는 송성일이 100억을 주겠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얼어버려 등 뒤의 방문이 열린 것도, 밖에 송서림이 서 있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송서림은 신이서가 저녁을 먹지 않은 것이 생각나 먹을 것을 사주고 회사로 갈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잠깐 사이, 송성일이 신이서에게 연락을 했던 거다. 송서림은 멍청하게 있던 신이서를 그저 어두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의 얼굴에는 아무 표정도 없었다. 송서림은 무척 담담했다. 송성일은 확실히 신이서를 도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이 있었다. 만약 신이서가 송성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인지상정이었다. 평범한 사람은 평생 일을 해도 100억을 벌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먹을 꼭 쥔 송서림의 손등에 핏줄이 잔뜩 섰다. 그는 지금 최선을 다해 참고 있었다. 그때, 방 안에서 신이서의 대답이 들려왔다. "송성일 씨, 저 결혼했어요. 저는 제 남편을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저를 믿는다고 하면서 제가 100억 보상금을 내야고 한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게 다른 사람이랑 다를 게 있나요? 100억 원으로 제 인생을 사려고 하면서 단 1초라도 저를 정말 이해하려고 한 적은 없었네요." "그러니까 서림 씨랑 비교하지 마세요, 서림 씨는 당신보다 훨씬 좋은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거든요. 저를 존중하고 저랑 같이 문제를 해결해 줬어요, 돈으로 다른 사람의 가치를 가늠하는 짓은 더더욱 하지 않을 거고요." "돈 많은 사람들 생각이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알고 싶지도 않아요. 아무튼 저는 당신 도움 필요 없습니다, 결백하니까요." 신이서가 송성일에게 또박또박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송성일이 음산하게 웃었다. "신이서, 네가 한 말이 진짜라고 해도 누가 네 말을 믿을 것 같아?" "믿는 사람 있습니다." 신이서가 확신하듯 대답했다. "송서림? 걔가 믿으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