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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장

전화를 끊은 송서림은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내 부엌으로 갔다. 신이서는 무슨 생각이라도 하는 듯 책상 앞에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송서림은 그녀가 겁에 질린 줄 알고 손에 든 것을 그녀 앞에 내밀었다. “마셔.” 앞에 놓인 차가운 콜라를 바라보던 신이서는 깜짝 놀랐다. 특히 컵에 동동 떠 있는 토끼 얼음덩어리를 보고 그녀는 아주 놀랐다. “얼음은...” 송서림이 대답했다. “어젯밤 다시 얼린 거야.” 신이서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그녀는 콜라를 단번에 마시고는 딸꾹질하며 가볍게 웃었다. 송서림은 이상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신이서가 물었다. “저 사람들 때문에 내가 놀라 죽는 줄 알았어요?” 송서림은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신이서는 가슴을 탁탁 치더니 말했다. “처음 봤을 때는 놀라서 멍하긴 했지만 전 물러서지 않을 거예요.” 송서림은 멈칫했다. 그는 어두운 두 눈으로 조용히 신이서를 보고 있었다. 신이서는 핸드폰을 들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서림 씨, 죄송하지만 경찰서까지 동행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무슨 일이야?” “과장된 소문을 퍼뜨려 법을 어긴 사람들에게서 저는 반드시 제 존엄과 권력을 지킬 거예요.” 신이서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송서림은 잠시 멍해 있더니 한참 지나서 대답했다. “가자.” 망설임 없이 자신을 믿고 함께해주는 송서림을 보며 신이서는 덜 무서워지는 듯했다. 그 둘은 다시 경찰서로 돌아갔다. 어젯밤 녹취록을 작성하고 모든 증거를 경찰에게 넘겨주었다.신이서 사건을 접수한 건 여자 경찰이었다. 그녀는 신이서가 제출한 증거를 보고 얼굴을 찡그렸다. “정말 용감하시네요.” “당연하죠.” 신이서가 대답했다. “성함이 신이서가요?”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맞습니다.” “보석 파손 사건도 당신인가요?” "네.’ 신이서는 조금 쑥스러워했다. 경찰은 신이서와 서류를 번갈아 보았다. 그러고는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말을 이어 나갔다. “보석 사건은 이미 조사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빼놓은 부분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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