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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장

신이서가 차분하게 말했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강청하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주제 파악도 못 하시네.” 그녀는 담배를 끄고 송서림 앞으로 걸어가 일부러 신이서가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송서림을 타일렀다. “송서림 씨, 100억 원이면 당신 같은 집안 하나 완전히 망하게 할 수도 있어요. 잘 생각하세요, 재앙이 들이닥쳤는데 보배 취급 하지 말고. 송서림 씨도 끼어들지 마세요. 당신이 원한다면 사실 전...” 강청하의 눈빛은 송서림을 향해 있었고 그에게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양라희가 왜 이 남자를 잊지 못하는지 이해할 만도 했다. 그녀였어도 잊지 못했을 것이었다. 저 얼굴에 저 몸매, 저 분위기를 가졌는데 당해낼 여자가 없었다. 불과 1초 전까지만 해도 위에 서 있는 것만 같던 강청하가 송서림의 덤덤한 태도에 어쩔 바를 몰랐다. 송서림은 얼굴을 찡그리더니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강청하의 곁을 지나갔다. 강청하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두고 보자, 얼마나 알콩달콩 하는지 지켜보겠어.” 강청하는 신이서를 매섭게 쏘아보더니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가버렸다. 송서림이 담담하게 말했다. “신경 쓰지 마.” 신이서는 입술을 깨물었다. "네, 알겠어요." 그러나 그들이 떠나려고 할 때 김유진이 길을 막았다. 김유진은 고소하다는 듯 말했다. “이서 씨, 미안. 이서 씨의 상황은 내가 회사에 말씀드렸어. 대표님과 주 팀장님께서는 먼저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에 출근하라고 하셨어.” “어떻게 말씀드렸는데?” 신이서가 되물었다. “솔직히 말씀드렸지.” 김유진이 웃었다. “당신이 말할 필요 없어. 내가 직접 회사에 가서 전할게.” “신이서 씨, 왜 멍청한 척해? 회사가 정말 당신의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고 생각해? 회사는 냉담한 태도를 취할 거야. 이서 씨는 100억 원을 갚을 방법이나 잘 생각해 봐.” 김유진은 검지로 신이서의 어깨를 쿡쿡 찔렀다. 마음속에 쌓아뒀던 것들을 마침내 폭발해 버렸다. 그녀는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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