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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장

김유진은 그렇게 말하며 주 팀장에게 편지봉투를 건넸다. 주 팀장이 열어보니 안에는 김유진의 사직서였다. “무슨 뜻이에요?” “저의 진심이에요. 주 팀장님이 저에게 협조해 주시기만 한다면 일이 성사된 뒤에 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팀장님은 제 친필 사직서로 절 언제든지 떠나게 할 수 있어요. 그럼 팀장님도 마음 놓으실 수 있고 대표님도 안심하실 수 있지 않겠어요?” 김유진은 자기 분수를 아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주 팀장은 그녀가 내민 사직서를 꼼꼼하게 읽어봤고 김유진의 친필 사직서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단 그가 승인해서 제출하면 김유진은 자동으로 퇴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대표님이 원하는 것이기도 했다. 주 팀장은 서랍을 열어 그녀의 사직서를 넣고서는 김유진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이런 걸 들고 날 찾아왔다는 건 분명 김유진 씨한테 좋은 생각이 있다는 뜻이겠죠?” “방금 IN에서 일하는 친구하고 통화했어요. 강청하 팀장님이 많이 화났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저기에 우리 화성 그룹의 이벤트 마케터가 디너쇼를 마을 잔치 수준처럼 만들어었다고 했다네요. 이대로 가면 우리 회사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어요?” “IN의 사람들을 알아요?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물어봤어요?”주 팀장이 물었다. “사실 이 일은 정말 간단해요. 가장 큰 이유는 신이서가 누군가를 화나게 했기 때문이에요.” “강청하를요?” 주 팀장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의 기억으로 강청하는 올해 IN의 패션팀장으로 승진했고 그전까지 신이서와 아무런 교류도 없었다. 김유진이 웃으며 설명했다.“강청하 팀장이 아니에요. 강청하 팀장은 전에 외국계 잡지사에 있었고 우리와는 경쟁할 일이 없었어요. 듣기로는 강청하 빽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강청하가 지금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대요. 그래서 이번에 강청하가 그 사람 대신 이렇게 나서서 복수를 해주는 거예요.” “강청하보다 더 센 사람이라고요? 김유진 씨 생각에는 그 사람하고 신이서가 아는 사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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