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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장

신이서는 그렇게 말하며 고기를 입안에 넣었다. 하지만 곧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치 무언가 입속에서 터진 듯. 그녀는 어떻게 고기를 이렇게 달게 만들 수 있는 건지 알지 못했다. 결국 신이서가 살려달라는 듯 옆에 있던 송서림을 바라봤다. 고개를 숙인 채 밥을 먹던 그의 입가에 선명하게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때, 맞은편에 앉아 있던 전수미가 물었다. "어때? 맛있어? 찾아보니까 이런 얇은 고기가 맛있다고 해서 내가 자로 재면서 만든 거야." "하핫... 맛있어요, 맛있네요. 어머니." 신이서는 자로 재면서 썰었다는 고기를 맛없다고 할 수 없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송서림의 웃음이 더 깊어졌다. 신이서가 그런 송서림을 쏘아봤지만 그는 못 본 척 딴청을 피웠다. 그런 송서림을 본 신이서는 한숨을 쉬더니 고기를 한 웅큼 집어 그의 그릇에 놓아줬다. "서림 씨, 일하느라 수고가 많았죠. 많이 드세요." 신이서의 행동에 송서림은 멈칫했지만 그녀의 의도를 보아내곤 역시나 신이서를 위해 가지볶음을 한 웅큼 집어줬다. "너도 많이 먹어." 두 사람은 그런 서로를 바라보다 비장하게 음식을 입에 넣었지만 곧 표정이 일그러졌다. 너무 달아! 너무 짜! 결국 두 사람은 힘겹게 억지로 밥과 함께 다 먹었고 전수미가 만족스럽게 그런 두 사람을 바라봤다. 전수미는 왜 먹지 않은 걸까. 그녀는 밥을 하느라 힘들어서 입맛이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그 대답을 들으며 그녀가 한번 먹어봤다면 이런 말을 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밥을 먹은 뒤, 신이서와 송서림이 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송서림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고 나서야 조금 괜찮아진 듯했다. 하지만 안색은 점점 더 보기 싫어졌다. "우리 어머니 돌아가게 하고 싶지 않아?" 송서림이 신이서 곁으로 다가가 물었다. 하지만 신이서는 그가 무슨 뜻으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몰라 멍청하게 그를 바라봤다. 그녀는 전수미가 이곳에 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이곳은 전수미 아들의 집이었기에 그녀가 오고 싶을 때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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