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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장

신이서는 핸드폰을 내려놓자마자 주변 사람들의 깨고소한 눈빛을 보았다. 이때 서지안이 기세등등하게 달려들어 그녀를 붙잡았다. "언니 남편이 우리 차를 들이받았어. 언니가 배상해! 무조건!" 그녀는 마치 제 차인 것처럼 말했다. 하성우도 버럭 화냈다. "신이서 씨, 나 지금 당신 체면 주는 거니까 당장 남편더러 사과하라고 하세요. 안 그러면 그 인간 전 재산 탕진시키는 수가 있어!" 신이서는 핸드폰을 꽉 쥐었지만 끝내 송서림을 믿기로 했다. "일단 보험사 불러요." 그녀는 침착하게 말했다. "뭐라고? 보험사를 불러?" 서지안이 바로 코웃음을 쳤다. "언니, 이게 얼마짜리인 줄 알아? 사람이 머리를 숙일 줄도 알아야 해. 혹시 알아? 내가 대신 성우한테 말해서 돈 좀 적게 받으라고 할지." "어쨌든 일단 절차대로 하는 건 맞잖아." 신이서가 입술을 앙다물었다. 서지안은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자 냉큼 거만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언니, 나도 정말 도와주고 싶은데 언니가 한사코 고집을 피우니 어쩔 수가 없네. 지금 부동산에 연락해서 언니네 집값이 얼마 나오는지부터 알아봐봐. 그 돈으로 이 차를 배상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하잖아." 이 말을 들은 하성우가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여놨다. "난 분명 이서 씨 체면 봐줬어요. 이서 씨가 저버린 거예요. 나중에 내 앞에 무릎 꿇고 빌지나 말아요. 그땐 절대 쉽게 넘어갈 일 없으니까." 말을 마친 하성우는 턱을 만지며 신이서를 빤히 쳐다봤다. 그의 의도는 아주 명확했다. 그는 신이서를 원하고 있다. 이를 눈치 챈 서지안이 이를 악물고 재빨리 다가가 하성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제 막 신이서의 뺨을 내리치려 할 때 검은색 차 한 대가 마치 순간이동한 것처럼 뭇사람들 앞에 멈춰 섰다. 차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두 명의 남자가 내렸는데 딱 봐도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신이서 씨, 안녕하세요. 이제부턴 저희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아, 네." 신이서는 눈치껏 한 걸음 물러났다. 두 남자가 앞으로 다가와 각각 명함을 건네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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