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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0장

신이서는 오늘 일찍 돌아와서 양어머니와 함께 정원에서 딸과 함께 놀았다. 딸아이는 매우 빨리 자라서 벌써 몸을 뒤척일 줄 아는데 지금은 마당에 작은 침대에 누워 장난치고 있었다. 신이서는 베이비시터의 지시에 따라 아이에게 양말을 신겨주지 안고 더 많은 세상을 감지하고 보다 나은 면역력을 가졌으면 했다. 몇 사람이 뜰에서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을 때 임경애가 다가왔다. 손녀가 몸을 뒤집는 것을 본 전수미는 기분이 너무 좋아 아이를 품에 안았다. “아이의 양말은 어딨어?” 그때 때아닌 임경애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수미는 그제야 아이는 양말이 없이 포동포동한 발을 밖에 내놓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래, 양말이 어딨어??” 그러면서 얼른 옆에 있는 가정부에게 양말을 가져오라고 했다. “어머님, 제가 일부러 벗겼어요. 아이가 땀이 많이 나서 베이비시터께서 이렇게 하는 게 아이에게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신이서는 옆에서 말렸다.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긴 했지만 온도가 적당하고 며칠 동안은 살짝 덥기까지 해서 양말을 신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신이서가 일부러 벗긴 줄 몰랐던 전수미는 잠시 의아해하며 말을 잇도 못했다. 이때 임경애가 또 한 마디했다. “우리도 아이를 키워봤어. 아이는 어려서부터 따뜻하게 해야 해. 아니면 아프면 시끄러워지거든. 땀이 나면 제때 닦고 옷을 다시 갈아입으면 돼. 요즘 날씨가 쌀쌀해 세훈의 피터도 신발을 신었어.” 그녀는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니 신이서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탓할 일이 아니었지만 자신의 딸을 임세훈의 개와 비교하니 신이서는 순간 마음이 언짢았다. 옆에서 그아이를 잘 보살펴 주던 전수미도 마음이 불편해졌다. 아끼는 손녀를 피터라는 개에게 비교하다니! 비록 피터가 아무리 아끼는 애완견이라고 해도 아이랑은 비교할 수 없지 않은가! 갑자기 모두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전수미는 동생의 체면을 봐서라도 따지지 않고 아기를 손에 안은 채 대리석 탁자 위의 장난감을 들어 아이를 향해 흔들며 양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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