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9장
전수미는 지난날 임경애가 도와준 것에 감사하며 줄곧 세심하게 그녀를 돌보았다.
송서림도 어머니, 외삼촌 가족에 대한 감정을 알고 있었기에 많은 말을 하기 불편했다. 어머니의 마음이 다칠 가봐 걱정 돼 스스로 답을 찾게 할 수밖에 없었다.
절에서 복을 빈 후 임경애는 원래 몇곳을 더 가보려 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곧 서울로 돌아가 휴양하며 계속 한의학 단체의 치료를 받을 수밖에없었다.
그녀는 매일 약과 침구 외에 저녁에 약욕도 했다.
한약으로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근 임경애의 눈빛은 죽은 듯이 적막했다.
전수미는 손수 제비집을 가져와 옆에 있는 탁자 위에 조용히 올려놓고는 작은 의자를 가져와 옆에 앉아있었다.
임경애는 두 눈이 퀭한 채 그녀를 보지 못한것 같았다.
“오늘 제비집에 자일리톨을 좀 넣으라고 했어. 식감이 달콤하고 올케 몸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거야.”
전수미가 먼저 입을 열어 침묵을 깼다.
“고마워요, 언니. 전 지금 입맛이 없어 좀 있다가 다시 먹을 게요.”
연일 계속되는 치료는 그녀의 마음을 피곤하게 할 뿐만 아니라 마비될 정도로 아프게 했고, 지금은 목욕탕의 메스꺼운 약재 냄새까지 견뎌야 했기에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전수미는 그녀가 지금 분명히 괴로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강요하지 않았다.
“이 한의학 의료진은 국내 최정상급이야. 이전에 많은 치료 사례가 있으니.안심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무 생각하지 마.”.
임경애는 미약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두 눈을 감고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전수미는 단지 그녀가 이 고약한 약초 냄새를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뿐, 그녀가 지금 걱정하는 것은 동생의 전도와 아성 그룹의 미래라는 것을 몰랐다.
그녀도 그 중 한 아들을 지금의 아성 그룹에 보내 경험을 쌓게 해 언젠가는 자신의 부모님을 도와 아성 그룹을 재정비하는 것을 도울 생각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부모가 동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녀 자신의 아들조차도 이런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더욱 낙담했다. 아성 그룹은 지금 점점 기울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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