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78장

[네.] ... 서지안은 좋지 않은 안색으로 자리에 돌아와 앉으면서 중얼거렸다. “상관하지 않아도 돼, 곧 웃음거리로 될 테니까.” 김유진은 서지안의 표정을 보자마자 신이서가 잘못 앉은 게 아니라는 걸 알아챘다. '그럼 신이서는 왜 저 자리에 앉아있는 거지?' 설마 남편 덕에? '아니 이건 불가능해. 쟤 남편은 아직 대출도 남아있는 일반 회사원이 아닌가?' '신혼이니까 애써 센 척하는 거겠지.' '이런 남자는 널리고 널렸는데, 신이서도 나중에 크게 고생하겠네.' 동료들은 낮은 소리로 얘기했다. “이서 씨가 입은 저 치마 너무 예쁘지 않아? 퀸즈 디자인 같은데.” 김유진은 확신하며 말했다. “짝퉁이야, 지금 저 디자인 구하려면 한달 기다려야 하는데 걔가 어떻게 살 수 있겠어?” 동료는 한숨을 쉬었다. “왜 사람이 이렇게 변해버렸대? 짝퉁이나 입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치하고.” 서지안은 차갑게 비웃었다. “질투 때문에 그러겠지.”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화제를 돌렸다. “유진 씨, 유진 씨가 밥 사준대서 아침도 안 먹었는데, 남자 친구는 왜 아직도 오지 않는대?” 김유진은 시계를 보았다. 그녀는 하성우랑 12시에 보기로 약속을 잡았으니 아직 몇 분 남았다. “곧 도착할 거야. 변호사들은 제일 시간을 지키는 사람들이잖아. 주차가 조금 힘든 것 같아.” “이따가 유진 씨한테 쪽팔리는 짓 하지들 마, 처음 먹는 티 내면 안 돼.” 서지안이 낮은 소리로 얘기했다. "꼭 먹어본 것처럼 말하네." 동료가 서지안을 경멸하는 눈빞으로 흘깃 쳐다봤다. 서지안은 머쓱해졌다. 그러던 그때, 다른 동료가 넋을 잃고 문어구를 보며 옆에 앉아있던 사람의 팔을 꼬집었다. “왔다 왔어. 실물이 사진보다 백배, 아니 천 배는 잘생겼어.” 웨이터가 문을 열자, 정장 차림을 한 송서림이 걸어 들어왔다. 훤칠한 자태에 잘생긴 얼굴에 입이 떡 벌어졌다. 복잡하고 화려한 궁전 샹들리에도 그의 귀티와 아우라에 비하면 조금 무색할 정도였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많이 봤던 김유진도 얼이 빠져 그를 바라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