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780장

일과를 마친 신이서은 갖고 있던 각종 자료를 내팽개치고 집으로 돌아가 아이를 돌봤다. 소경진의 일은 서두르면 안 된다. 나쁜 의도가 있는 사람에게 이용당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아질 테니 말이다. 그 사람은 자신의 계획이 흠잡을 데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허점을 조금 남겼다. 용희수는 매우 똑똑해서 일련의 합법적인 조치를 통해 끊임없이 그 사람의 주식을 희석하며 부단한 압력을 가하여 그 사람이 나타나도록 핍박했다. 신이서는 용희수의 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안심하고 대어가 낚이기를 기다리면 되었다. 아기는 아직 용씨 가문에서 놀고 있었는데 적응력이 매우 강했다. 어쩌면 운명의 굴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아이는 용씨 가문에 온 후 신이서의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었고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별일 없으면 데리고 연못 위 정자에서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좋아하셨다. 어린이는 울지도 떠들지도 않고 증조할머니 흉내를 내며 쟁반에 담긴 빵 부스러기를 집어 연못에 있는 물고기에게 던졌다. 아이는 포동포동한 작은 손으로 힘껏 던졌지만 빵 부스러기 덩어리는 성공적으로 자신의 몸에 떨어져 머리카락과 옷에 빵 부스러기가 가득 묻었다. 넘치는 재주로 자신을 초라한 모습으로 만드는 걸 보던 외할머니는 환하게 웃었다. 옆에 있던 가정부들이 웃음을 참으며 아이의 몸에 묻은 부스러기를 부드럽게 치워주려 했지만 외할머니는 손을 흔들며 가정부들에게 동작을 멈추라고 하고는 증손녀를 도와 머리카락에 묻은 빵 부스러기를 직접 치웠다. 신이서는 방금 돌아왔는데 그녀는 정자 건너편 가산 아래서 높은 경관의 푸른 식물과 연못에 무성한 연잎을 사이에 두고 흐뭇한 표정으로 멀지 않은 곳의 훈훈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신이서는 가끔 자기도 모르게 환상을 했다. 만약 자신이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외할머니와 어머니도 아마 이렇게 자신을 예뻐했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딸을 좀 부러워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지 않을 것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