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8장
회사에는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용희수는 그녀를 단련시키기 위해 또 많은 일을 나누어 그녀에게 처리하게 했다.
최근 지사의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염 대표님은 감옥에 갇혔고 소경진도 파문에 휩싸였다.
염수정은 똑똑한 사람이라 배후의 사람을 자백하지 않았고 오히려 소경진에게에 구정물을 많이 끼얹었다.
현재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입건하지 않고 있었지만 당시 소경진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이미 회사에서 떠들썩했다.
회사도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여 이 일을 무마해야 했다.
이렇게 해서 소경진은 회사에서 조사를 받게 되어 며칠간 잠시 출근하지 않아도 되었다.
신이서가 지사에 갔을 때 이곳의 여론은 매우 미묘했는데 모두 몰래 소경진과 신이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사 화장실은 가십 센터였다.
지사 직원 이연아는 향수를 새로 뿌리고 향이 마음에 드는 듯 자신이 아끼는 향수를 주변 동료들에게 보여줬다.
“용성 그룹 후계자와 같은 치자 향을 사용해 봐요. 사용하면 소 대표님이 빠져드는지 몰라요.”
야유를 받던 사람은 갑자기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히더니 이연아가 건네준 향수를 받아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았다.
“오버했어요, 뭐가 그렇게 신기하겠어요. 그리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지금 소 대표님이 후계자인 신 부장님과 함께한다는 소문이 자자해요.”
이런 생각에 그녀는 기대를 접고 허탈해했다.
“어이, 이건 다 본사에서 전해오는 가십이잖아요. 그러니 다 진짜라고 할 수도 없어요. 하지만지아 씨는 소 대표님의 비서로서 기회가 많을 텐데 언젠가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저를 잊지 말아요.”
이연아가 여전히 거리낌 없이 농담하고 있어 지아는 또 한 번 화나 났다.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그나저나 소 대표님이 이번에 조사를 받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지아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드레스를 정리하면서 소경진의 앞날을 걱정했다.
이연아는 오히려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괜찮을 거예요. 후임자가 누구인지 봐요.”
“신이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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