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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7장

누구를 교환할지에 대한 목표도 명확했는데 바로 염수정의 아빠랑 교환하자는 것이었다. 외할머니는 마음이 식어 이 일은 염수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소경진이 쪽지를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평범한 쪽지의 글씨는 신문에서 오려내어 긁어모은 것이라 전혀 실마리를 알아낼 수 없었다. 사복 경찰이 쪽지를 가져갔는데 거기서 뭔가 유용한 정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마음속으로 이미 짐작한 소경진은 외할머니를 계속 달랬다. 외할머니는 전에 염수정을 그렇게 편애하셨지만 지금 너무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 외할머니는 더는 그녀의 삶에 간섭할 방법이 없었고 다른 일들은 경찰이 무엇을 발견했는지 묻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신이서의 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신이서도 바보가 아니었다. 염수정의 아빠를 지키고 싶다고 하니 성의를 보여야 했다. 지금 자신의 딸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니 그녀는 염수정의 아버지를 순순히 보여줄 리가 없다. 같은 시각, 염수정도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납치된 지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런 기척도 받지 못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홍 이사와 연락할 방법을 찾았다. 그녀는 김현성이 마련해 준 별장에 누워 있었는데 산후조리 때문에 곁에는 낯선 가정부들만 가득했다. 김성현도 자주 그녀 곁을 맴돌아서 그녀는 이 일을 추진할 틈이 전혀 없었다. 신이서의 딸 납치사건에 그녀는 주모자였다. 원래 그녀의 못난 아빠는 이미 해외로 도피했고 자신이 한 일은 더는 밝혀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 바보가 주변의 여자에게 속아 재산을 모두 날릴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막다른 골목에 이른 그는 염수정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그녀가 돕지 않으면 그녀가 했던 일을 모두 털어놓겠다고 협박했다. 그녀와 홍 이사가 손을 잡고 회사 자산을 빼돌린 일을 포함해서 말이다. 이 일이 일단 폭로되면 염수정과 홍 이사의 남은 인생은 끝장나는 셈이다. 홍 이사는 이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염수정과 공모해 가짜 교통사고를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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