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장
“이건 우리 부팀장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겁니다. 제가 3개를 디자인했는데 이게 제일 예쁘다고 했어요.”
대화를 나누면서 신이서는 자신과 김유진이 나눈 대화화면을 캡처하여 보냈다.
“이서 씨, 우리 대표님께서 서명한 것은 당신의 계획서이지 부팀장이 아니에요. 난 이미 망가진 광고판이 훨씬 더 보기 좋다고 생각해요.”
“팀장님과 대표님께 물어볼게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신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직원의 소심함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채팅방으로 리트윗하는 것도 틀리지 않았다.
김유진이가 거들먹거리며 하는 말이 듣기 싫은 데다 이 부장은 그녀의 안목을 화성 그룹의 안목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대표님께서 직접 화를 터뜨렸다.
“누가 계약을 했으면 누가 책임져! 너희가 할 줄 모르면 그만둬!”
이는 신이서와 김유진을 두고 말한 것이다.
대표님은 채팅방에서 화를 내지 않지만 오늘은 분명히 화가 났다.
그러자 신이서는 금방 댓글을 남겼다. “알겠습니다.”
뒤이어 김유진의 소식도 전해졌다.
“알겠습니다.”
신이서가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김유진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이전에 신이서가 김유진의 체면을 너무 봐주는 바람에 많은 일이 흐지부지 되였고 김유진은 신이서를 만만하게 여겼다.
이제부터 김유진이 그를 건드리면 모든 사람이 알게끔 할 것이다.
채팅방에서는 수다를 떨지 않지만 몰래 모여 한마디씩 한다면 오늘 있었던 일은 재빨리 알려질 것이다.
누가 제일 창피한지 지켜볼 것이다.
이때 김유진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녀는 핸드폰을 힐끗 보더니 신이서를 한번 노려보고는 몸을 돌려 사무실로 들어갔다.
문을 닫으려는 순간 모두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표님, 아닙니다. 저는 그냥......”
천천히 설명하세요.
적어도 그 후의 마케팅에 대해서는 김유진이 감히 손을 대지 못했을 것이다.
신이서는 이 부장님께 메시지를 보냈다.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대표님께서 명령을 내렸어요. 이서 씨가 어떤 요구를 제출하든지 우리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해요.”
“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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