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0장

신혼여행이 곧 끝나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서울로 돌아왔다. 송서림의 회사는 바쁜 일이 많아서 시차를 맞추지 못하고 먼저 회사로 돌아갔다. 한 달 동안 용성 그룹과 지산 그룹의 주식 시세는 매우 좋았는데 송서림의 몸값은 또 몇 배로 뛰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이후로 인터넷에서 그들에 관한 토론이 폭발했다. 열기는 줄곧 고공행진하고 있었는데 ‘초라한 딸이 새롭게 떠오르는 부자 남편과 함께 부잣집에 돌아간다’라는 화제와 ‘대표님의 신데렐라 아내가 부잣집의 후계자로 변신’이라는 화제가 줄곧 맹활약했다. 사용자들의 토론도가 매우 높아 줄곧 실시간 검색어를 누르려 했던 신이서는 골치 아팠다. 코스프레조차도 그녀의 결혼식 당일 전통 드레스를 복각하기 시작했고, 대량의 변장 쇼의 짧은 동영상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칭찬을 논평했다. 그녀는 여론이 양날의 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잘 쓰면 사람을 도울 수 있고, 잘 못 쓰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분골쇄신할 수도 있다. 다행히 용성 그룹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아이돌이 ‘경인시 갑부 국민 남편'의 아이를 뱄다는 뉴스와 동영상 플랫폼에서 대파를 팔아 분윳값을 벌었다는 뉴스로 대체되면서 점점 잊혔다. 물론 이것은 뒷말이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 용희수는 특별히 집에서 쉬면서 시차를 조절할 것을 당부하고 조용히 지분 변경을 마쳤다. 월요일, 용성 그룹 내. 사업부의 모든 구성원이 통지를 받았다. 신임 사업부 부장님이 곧 올 것이니 모든 직원은 회의실로 가서 회의하자고 했다. “과장님, 그러면 과장님의 이번 승진은 또 가망이 없어요?” 유재준이 눈치 없이 노준호를 향해 거침없이 물었다. “인사부에게서 낙하산이라고 하는데 어디에서 인재를 스카우트했든지 아니면 누구의 인맥이든지 먼저 보고 다시 보자." 노준호은 두 눈이 음험하고 이빨 사이로 이 말을 짜냈다. “휴, 위에서 가까스로 조민석을 지사장으로 전근시켰는데 이 비어 있는 자리도 이젠 과장님에게 와야죠.” 유재준이 계속 불평했다. “이런 말은 앞으로 함부로